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 시대를 초월한 재테크 바이블
조지 S. 클레이슨 지음, 좋은번역 옮김, 이재범 감수 / 책수레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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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손에 쥐었을 때 늘 소화하기 어려웠던 경제학 책이려니 했습니다.

과거에 번성했던 바빌론 부자들이 어떻게 돈을 벌었을까, 그 원칙만큼은 지금 이 세대에서도 변하지 않는다는 말에 호기심이 가서 읽게 되었지만, 딱딱한 책을 꼭꼭 씹어먹어주겠다는 각오를 다졌었죠.

그런데 웬걸,

책이 무척 쉬운 게 아닌가요.

탈무드 이야기를 읽듯이, 교훈이 담긴 옛이야기책을 읽듯이 그냥 읽어나가기만 하면 되는 거였습니다.

교훈이 들어있는 이야기책이었습니다.

고대에 찬란했던 바빌론 부자들의 이야기가 조지 S. 클레이슨에 의해 쓰인지도 100여 년,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으며 느껴지는 건 100년 전, 혹은 5천 년 전의 원칙이 지금까지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었어요.

바빌론에서 진짜 그런 식으로 부를 축적했는지 어땠는지는 모릅니다. 작가의 상상이니까요.

하지만 적어도 100여 년 전에는 제대로 먹힐 수 있는 원칙이었겠죠. 그런데 그게 지금 21세기에 적용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무척 맞는 말만 적혀있었습니다.

바빌론의 대 부호 아카드의 원칙과 그의 말을 잘 따른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돈을 불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원칙은 무척 간단하더라고요. 딱 7가지만 지키면 되거든요.

1) 저축을 시작하라

2) 씀씀이를 관리하라 (10%는 무조건 저축해야 한다)

3) 돈을 불려라

4) 돈을 잃지 말고 지켜라

5) 집을 사라

6) 미래 수입원을 마련하라

7) 돈 버는 능력을 키워라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지만 그걸 잘 지키지 못하니까 지금 이렇게 사는 건가 하는 반성도 해 보았습니다.

문제는 "부자가 되고 싶다!"라는 열망이 없었다는 건데요.

가장 중요한 부자가 되고 싶다는 열의가 없다면 결코 그렇게 될 수 없는 거겠죠.

클레이슨이 쓴 이 우화는 100여 년 동안 읽히며 사람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도 그랬고요. 재테크는커녕 가진 돈도 없어 쩔쩔매고 있는 이 현실을 어떻게 바꾸면 좋을지 힌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15권의 책을 낸 저자이자 현재 재테크 분야 인기 블로거인 핑크팬더(이재범)이 감수하였고, 재테크의 팁 같은 것도 전수해 주고 있으니 이 책은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재테크 기본자세 도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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