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내 맘대로 살겠습니다 - 행복한 삶을 만드는 17가지 질문들
미리안 골덴베르그 지음, 박미경 옮김 / 청미래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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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의연하게, 당당하게 삶을 살아갈 때도 되었는데, 아니 나는 조금 작고 어려워 보이더라도 나 자신의 당당함을 믿고 움츠려들지 않으려고 하는데, 조언이라는 말로 조종하려 하고 휘두르려 하는 사람이 아직도 있다는 게 참 의아합니다. 어차피 그들이 하는 말, 내가 듣지 않을 거라는 걸 알면서도 어쩌면 그런 말들을 할 수 있을까요. 이제껏 쌓아올린 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나는데 십여 년, 아니 그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는데, 다시 한번 나를 짓누르고 아직 아무도 보지 못했던 내 미래를 자신들 멋대로 회색빛으로 칠해버리려고 하는 건 너무하지 않나요. 처음에는 화도 나고 억울하기도 하고 분하기도 했죠. 그렇지만 그들이 아무리 그렇게 이야기하더라도, 나는 그들의 말을 따르지 않을 거라는 걸 나도 알고 그들도 알고. 그리고 아무리 회색이라고 외쳐보았댔자 내가 그리는 미래는 푸른빛인 걸 어쩌겠어요.

그들이 내 미래가 어둡고 초라하고 궁핍하고 비굴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해도 나 자신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며 내가 꿈꾸는 미래를 향해 - 그들의 말대로 되지 않기 위해 나아간다면 결코 어둡지 않을 거라고 믿습니다. 저는 <오늘부터 내 맘대로 살겠습니다>라고 선언합니다.

<오늘부터 내 맘대로 살겠습니다>라는 건 방종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남의 눈치를 보며 나 자신을 축소시키거나 왜곡하지 않겠다는 이야기입니다. 나의 행복은 나의 내면으로부터 진짜 나를 찾는 것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멘탈 뱀파이어에게 더 이상 쪽쪽 빨리지도 않을 것이며, 어린 나의 희생으로 살아왔던 그들이 마치 자신들이 나를 보호해 왔던 것처럼 여기는 것에서 벗어나겠다는 선언이기도 합니다.

나를 괴롭히는 소리들과 완전히 손절하고 그들의 말에 신경을 끄고, - 그들도 제발 저에게 신경을 끄고 - 행복을 찾는 겁니다. 다행히 저는 '행복 곡선'의 최저점에 있지 않습니다. 앞으로 점점 상승 곡선을 탈 겁니다. 그들은 제가 더욱 추락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겠지만요. 그딴 거. 이제는 신경 쓰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나 자신으로 존재하면 되니까요.

낙심하지는 마세요. 좋은 소식이 있으니까요. 50세가 넘으면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합니다. 아니, 한결 좋아집니다. 행복 곡선이 다시 상승세에 접어들거든요. 60세를 넘긴 여성들은 이렇게 단언했습니다. “지금이 내 생애 최고의 단계랍니다. 이보다 더 행복했던 적이 없어요. 드디어 내 마음대로 살 수 있게 되었어요. 이렇게 자유로웠던 적이 없었다니까요.”

-p21

<오늘부터 내 맘대로 살겠습니다>는 저자인 골덴베르그 교수가 앞으로의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 자기 자신에게 던져야 하는 질문 17가지를 테마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원하는 대로 살고 있나요?"

라는 질문에 우리는 한 번쯤 자신을 돌아보며 정말 나는 원하는 대로 살고 있는가 생각해야 합니다.

지금 나는 정말로 내가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인가 살펴보아야 합니다.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나 자신이 좋다고 생각하면 좋은 겁니다.

행복해지고 싶은지, 아니면 지금 현재로도 행복한지.

나는 자유롭고 유쾌하게 살고 있는지.

나이라는 것에 얽매이고 있지는 않은지.

내 인생에 감사하며 살고 있는지.

그런 것들을 살피고 '내 마음이 편안하게'살 수 있다면 우리는 행복한 노년을 맞을 수 있을 겁니다.

마음가짐만으로 안된다면 불필요한 인간관계를 정리해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족인데 어떻게 그러느냐는 말로 계속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어느 정도 의견을 조율하거나 약간의 인내로도 참을 수 없는 정도의 대우를 받는다면, 그 관계는 반드시 개선이 필요합니다. 무언가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말끔한 인생 정리는 삶의 모든 영역을 싹 정리해서, 더는 원하지 않는 사람과 물건을 실제의 혹은 가상의 쓰레기통에 버리겠다고 결정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불쾌하고 부정적이고 파괴적이며 해롭고 과도하고 무익하다고 여겨지는 것들을 죄다 없애겠다는 뜻이다. 사람과 물건의 중요도를 모두 평가해서 우리의 행복에 꼭 필요한 사람과 물건만 간직하겠다는 뜻이다.

-p.49

브라질에서 가장 핫한 행복 인류학자의 이야기는 가볍게, 그렇지만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저는 '오늘부터 내 맘대로 살기 위해,','그리고 힘들더라도 '자유롭게' 살기 위해. 나의 '미래를 위해' 이 책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았습니다.

저는 진짜로 <오늘부터 내 맘대로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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