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의 완벽한 고백 브라운앤프렌즈 스토리북 1
이정석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네이버 사용자라면 친숙한 캐릭터 브라운이 친구들과 함께 책으로 찾아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카카오톡을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세계적으로는 라인을 많이 사용하고 있기에 라인 유저들에게도 무척 친숙한 캐릭터죠. 


언뜻 무뚝뚝해 보이는 브라운이지만 사실은 속이 깊다는 거, 저는 이번에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요.


브라운은 말을 아끼는 대신 친구들의 마음을 살피면서 그들이 원하는 걸 알아내 척척 해결해주는 놀라운 능력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세심하게 살피다니. 


도리어 그러다가 신경쇠약으로 기절하는 게 아닐까 염려됩니다.



이렇게 남의 마음을 잘 살피고 들어주는 브라운이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은 눈치채지 못하는 바보가 될 때도 있어요.


코니를 향한 마음을 심장 질환으로 오해하다니.


완벽해 보이는, 그리고 완벽하려고 노력하는 브라운에게 이런 허점이 있다니 점점 더 매력이 느껴지더군요. 


자신의 사랑을 눈치챈 브라운. 


이제는 완벽한 조건에서 완벽한 타이밍에 완벽하게 고백을 하는 일만 남았는데요.


세상에 그렇게 완벽한 일이 있을 수 있나요.


브라운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합니다. 


하지만 뭐 어때요. 사랑은 완벽하지 않아서 더 아름다운걸요.



어떤 마음은 준비가 되지 않은 채로 전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있는 그대로.


-p.154



남의 마음을 지나치게 헤아리다 보니 친구들의 부탁도, 낯선 이의 부탁도 거절하지 못해 특훈이 필요한 브라운이지만 


상냥한 마음만은 누구 못지않아 오늘도 라인 프렌즈의 든든한 히어로가 됩니다. 


쉿. 비밀인데요. 


브라운은 번개를 맞으면!!!!





어디든 함께할 친구가 있다면, 모험할 준비는 이미 끝난 게 아닐까. 


집으로 돌아가는 길마저도 흥미진진한 모험 같을 테니까.


- p.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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