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멸 전야 - 촘스키, 세계의 미래를 향해 던지는 고발장
노엄 촘스키 지음, 한유선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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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누가 세상을 지배하는가?, <파멸전야>

"세계를 지배하는 독트린은 때때로 "미국예외주의"라고 불리지만, 미국에만 국한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영국의 존스튜어트 밀은 영국의 고결함은 세계를 대표한다고 선언하면서 인도의 해방을 촉구하였습니다. 이는 영국이 인도항쟁을 진압하는 잔악 행위가 만천하에 드러났기 때문이었다. 당시 영국은 마약 밀거래 사업을 독점하고 중국에 판매하려는 목적이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저자 촘스키는 미국의 불의를 고발하고 세상의 정의를 다시 세워야 한다는 것을 촉구하고 있다. 

들어가는 글
1장_ 다시, 지식인의 책무
2장_ 세상을 끝장내려는 테러리스트들
3장_ 고문 기록과 역사적인 기억상실 50
4장_ 권력의 보이지 않는 손
5장_ 미국은 왜 쇠락했는가?
6장_ 미국은 끝났는가?
7장_ 마그나 카르타와 우리의 운명
8장_ 세상이 멈춘 일주일
9장_ 오슬로 협정 맥락과 결과
10장_ 파멸 전야
11장_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진정한 선택권들
12장_ “남에게는 아무것도 주지 말라” 미국에서의 계급투쟁
13장_ 누구의 안전인가? 워싱턴이 자신과 재계를 보호하는 법
14장_ 잔학 행위
15장_ 0시 몇 분 전인가?
16장_ 총성이 끊이지 않는 휴전 협정
17장_ 테러를 선도하는 나라, 미국
18장_ 오바마의 역사적 행보
19장_ 그들의 범죄 vs. 우리의 범죄
20장_ 「뉴욕 타임스」독자의 하루
21장_ “이란의 위협” 누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가?
22장_ 지구 종말 시계
23장_ 인류의 주인
맺음말

"모두 자신을 방어할 권리가 없는 테러리스트일뿐이다."
속속히 드러나는 이스라엘의 끔찍한 만행에 대해 미국의 태도만은 늘 한결같다. 평화에는 평화로라는 원칙을 지키는 듯 이스라엘이 조심스럽게 행동하지만, 이면에는 팔레스타인의 땅을 훔치고 후원자의 무기로 공격하고 있는 것이다. 팔레스타인에게만은 스스로 방어할 권리가 없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매우 위태로운 시기에 섰다."
누가 세상을 지배하는가? 우리는 지금까지 "미국"이라는 하나이 답만 존재하고 그렇게 믿어왔다. 그러나 전 세계 대중이 비판적인 행동을 시작한다면, 인류의 주인은 분명히 바뀔 것이다. 촘스키의 <파멸 전야>는 우리가 세상을 더 잘 알고 정의로운 세상을 추구하려는 의지를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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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듣는다 - 정재찬의 시 에세이
정재찬 지음 / 휴머니스트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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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잊은 그대에게, 두 번째 이야기 <그대를 듣는다>

"시는 바람만이 알고 있는 변방의 언어다."
전쟁통에도 꽃은 피어난다. 총은 꽃을 이기지 못한다. 왜냐하면 총이 이기면 사람이 죽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꽃이 총을 이긴다. 그런 꽃은 시를 닮았다. 시는 지배언어의 자기도취를 일깨우는 변방의 언어이다. 밥딜런의 노래에서 처럼, 그 대답은 바람이 알고 있고 바람 속에 있다. 

머리말
1 두근두근, 그 설렘과 떨림
운명이 가슴을 두드리는 소리
2 총, 꽃, 시
시는 변방의 언어다
3 그대를 듣는다
목소리가 사람이다
4 서른에서 마흔까지
인생은 오래 지속된다
5 하루 또 하루
일상과 일생
6 행복한 고독
강은 흐르고 산은 높다
7 거울아 거울아
지금, 다시 동주
8 서울 가는 길
물동이 호메 자루 나도 몰라 내던지고
9 시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밥벌이와 시 쓰기
10 순한 마을에 별은 내리고
험한 세상에 시인이 되어
11 죽은 시인의 사회와 그 적敵들
시를 꿈꾸는 그대를 위해
수록 작품

"왜 키팅은 이땅에 없는가?"
죽은 시인의 사회의 키팅선생의 말대로라면 우리가 시를 읽는 것은 인류의 일원이기 때문이다. 시, 낭만, 사랑, 아름다움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그것이 곧 삶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시는 율법이 아니라 사랑이다. 시는 입시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고 또 사랑해야 할 목적 그 자체이다. 이 책<그대를 듣는다>가 우리 안에 잠들었던 키팅 선생을 깨우는 소리를 들어보라. "캡틴 오 마이 캡틴!"


[포스트] 험한 세상, 우리 모두 시인이 되어 《그대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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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하포드의 경제학 팟캐스트 - 현대 경제를 만든 50가지 생각들
팀 하포드 지음, 박세연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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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에 기적을 가져온 아이디어들, <팀 하포드의 경제학 팟캐스트>


스마트 폰 알람소리를 듣고 눈을 뜬다. 토스터기에서 갓구운 빵과 우유와 믹스된 컨푸로스트를 먹고 출근길을 나선다. 지하철에서 검색엔진을 통해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간밤에 들어온 기사들을 쭉 읽어본다. 직원카드로 엘리베이터를 작동시키고 회사 책상 위에 노트북을 켠다. 탕비실에 배치된 커피머신을 눌러 진한 에소프레소로 덜 깬 정신을 깨운다. 평범한 직장인 나의 일상이다. 

들어가며
I │ 승자와 패자
II │ 삶의 방식을 바꾸는 혁신
III │ 새로운 시스템의 발명
IV │ 아이디어에 대한 아이디어
V │ 발명은 어디서 오는가
VI │ 보이는 손
VII │ 바퀴를 발명하다
결론: 미래를 내다보며

별다를 것 없는 일상 속에서 우리는 수많은 혁신적인 발명의 숲을 지나온다. 수 많은 발명의 결과들이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켰다. 저자 팀 하포드는 우리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사물 속에서 경제의 원리를 찾아 그 의미와 경제지식을 전달 해주고 있다. 놀라운 발명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크게 바꿔놓았는지, 또한 어떤 발명은 부의 불평등을 일으켰는지, 또한 아직 해결되지 않는 불평등에 대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해주고 있다. 

'쟁기'는 농업의 생산성을 높여주었고, '분유'는 저소득층의 유아 사망률을 줄여주었다. '피임약'은 임신에 대해서 여성을 자유롭게 해주었다. 여성의 소득과 사회적 지위 변화에도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이러한 발명은 또한 양날의 검이 되었다. 획기적인 발명품인 플라스틱으로 인해 수 많은 환경문제들을 야기하게 되었다. 저자는 이런 딜레마에 대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한 생각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한 아이디어의 토양이 되어줄 것이다. 

[북트레일러] 팀 하포드의 경제학 팟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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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를 삼킨 사물들 - 보이지 않는 것에 닿는 사물의 철학
함돈균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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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깊이에 닿는 대화를 꿈꾸며 <코끼리를 삼킨 사물들>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어딘가에 우물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야."
생택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에서 어른들은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지만, 어린 왕자는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른들은 사물의 겉모양새를 인식하지만, 어린 왕자는 표면 너머를 보며 사물의 깊이에 닿는다. <코끼리를 삼킨 사물들> 또한 쓸모, 필요, 유용성만으로 사물들을 보는 관점이 유일한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들에게 말해주고 있다. 

저자의 말_ 존재의 깊이에 닿는 대화를 꿈꾸며
가위_ 누가 사용하는가
계단_ 과정과 권태
고궁_ 역사는 현재와의 대화다
고글_ 불가능한 싸움
교과서_ 교본이 되는 인문 정신
구루프_ 뻔뻔함의 현상학
귀도리_ 과잉 귀여움
나무 펜스_ 보호하는가, 배제하는가
노란 리본_ 사건 이후
다이어리_ 반짝이는 건 출발의 순간
단추_ 머뭇거림의 존재 양식
드론_ 전지적 시점의 미디어
등산 스틱_ 감각을 바꾸는 미디어
라디오_ 라디오 스타
마우스_ 클릭이 시작이다
만년필_ 찌르는 방패
목욕탕의 탕_ 카타르시스형 사물
무대 조명_ 생명을 품고 있는 어둠
묵주_ 기도에 깃든 장미향
바둑알_ 시민전쟁
박스_ 공동체(共同體)가 아닌 공동체(空同體)
방제복_ 외계 점령군
밴드_ 상처 난 자리가 중심이다
베개_ 매일매일 다른 것과 만나는 통로
벤치_ 쓰레기통이 놓였던 자리에
비누_ 처녀 엄마
비자_ ‘인간’의 권리는 없다
<중략>

"이 고통의 핵심은 권태다."
계단을 오르며 아랫 공간에서는 찾을 수 없었던 무언가는 윗계단에서 찾을 수 있으리나는 기대심리가 있다. 이 계단의 위상차는 기대심리의 좌절감을 표현해준다. 마치 시시포스의 신화에서 시시포스가 반복적으로 형벌을 받는 것이다. 이처럼 일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계단은 인간에게 반복이 파생시키는 권태, 삶의 무의미를 알려주는 것이다. 

"사물은 미디어다."

<코끼리를 삼킨 사물들>은 67가지 우리들에게 익숙한 일상 사물들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사물과 대화하며 존재의 깊이를 추적한다.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했던 곳으로 데려가 낯선 세계를 보여주는 미디어가 된다. 마치 어린 왕자가 우리에게 모자 속에서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을 보여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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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착각 - 왜 우리는 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하는가
스티븐 슬로먼 & 필립 페른백 지음, 문희경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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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착각>, 누구나 빠지기 쉬운 함정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실제로 아는 것보다 더 많이 안다고 생각하는 '지식에 착각' 속에 살고 있다." 
매일 쓰는 물건의 작동 원리를 제대로 설명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간단한 사물 속에 복잡한 알고리즘을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잘 안다고 믿는다. 이것에 누구나 빠지기 쉬운 함정인 '지식의 착각'이다. 

introduction_무지와 지식 공동체
chapter. ONE_우리는 무엇을 아는가?
chapter. TWO_우리는 왜 생각하는가?
chapter. THREE_우리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chapter. FOUR_우리는 왜 사실과 다르게 생각하는가?
chapter. FIVE_우리의 몸과 세계로 생각하기
chapter. SIX_사람들로 생각하기
chapter. SEVEN_기술과 함께 생각하기
chapter. EIGHT_과학을 생각하기
chapter. NINE_정치를 생각하기
chapter. TEN_똑똑함의 새로운 정의
chapter. ELEVEN_똑똑한 사람 만들기
chapter. TWELVE_더 똑똑하게 결정하기
conclusion_무지와 착각을 평가하기

"사람들은 놀랍도록 무지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더 무지하다."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 우리는 세상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잘 안다고 착각하며 그 복잡성을 무시해왔다. 이것이 이해의 착각이다. 그러나 우리는 더 심오한 답을 찾을 것이다. 복잡성을 어떻게 감당하는지 묻는 대신 복잡성을 어떻게 다를지 묻게 될 것이다. 

"무지, 이해의 착각, 지식 공동체"
개인의 지능은 과대평가 되었다. 임박한 재앙을 알아채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은 남들과 함께 생각할때 가장 많이 배운다. 바로 지식공동체를 이루는 것이다. 인간은 서로를 공동체로 생각해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 그럴때 지식 공동체는 그 어느때보다 더 풍성해지고 접근성이 용이해지는 것이다. 이제 개인은 지식 공동체 안에서 기여하고 성장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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