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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천부터 시작하는 저축생활 가이드
장홍탁 지음 / 좋은날들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다시 회사에 입사하여 조금은 안정되기 시작한 시점. 새로 0부터 시작하여 저축을 시작할 때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모든 시작의 기본은 저축. 그리고 그 중에서도 적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올해의 목표를 잡고 의욕있게 저축을 시작한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인 것 같았다. 물론 다른 경제학 서적과 비슷한 이야기 들도 많았지만, 이 책은 경제/비즈니스 분야 책이라기 보다는 자기관리 책에 더 가까운 것 같다. 중간에 저축과 재테크에 대한 이야기 빼고 앞 뒤로 경제적인 자기관리에 대한 이야기들이 차곡차곡 쌓여있었다. 조금 색다르기도 했던 책.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흥미를 많이 끌지는 못했다. 가장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던 것은 '신용카드와 신용관리 따라잡기' 최근들어 신용관리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전산화가 되어있어서 전 금융권 정보가 하나로 통합 평가가 될 수 있다. 한 금융권에서 잘못 관리되면 다른 금융권에서도 불이익을 당할 수 밖에 없는 것. 신용에 따라 금융권 이용시 혜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 시점. 무엇보다도 신용관리에 대한 이야기가 눈에 많이 띄었다.
이 책은 크게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있다. 앞 이야기로 부자의 길에 대해, 세상의 부자에 대한 이야기와 돈을 어떻게 관리하냐에 따라 부의 가치가 달라진다는 것. 그리고 현재 나는 재정적으로 어떻게 하고 있는가. 재정전문가의 도움을 어느시점에는 한 번 쯤 받는게 좋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었다. 가계부도 일반 가계부가 아닌 체계적인 정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두번 째 이야기로 이 책의 중심인 저축에 대해 이야기 한다. 부자 중 어느 누구도 저축을 피해갈 수 없고, 이율보다 안정적인 저축을 위해 예,적금은 기본이라는 이야기. 복리의 마법과 적금의 이율 계산. 적금의 이율계산은 놀랐다. 그렇게 구성되는 구나 란 생각을 했다. 하긴 처음 불입금액은 적으니 그만큼 원금에 따른 이자가 많지 않을 거란 생각을 왜 못했을까? 계약 금액과 실제 입금되어있는 원금은 시점마다 다를텐데 말이다. 월급관리와 신용과 신용카드 관리에 대해서도 함께할 수 있었다. 세번째 이야기는 재테크. 몇 년 전부터 각광 받고 있는 펀드에 대한 이야기와 기본 자금을 만든 후 운용하여 더 큰 자금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마지막으로 인생과 투자. 부자가 되기 위한 흐름을 보는 것을 이야기 한다.
처음에도 말했듯이 사실 경제/비즈니스 책이라기 보다는 자기관리 책에 가까운 것 같다. 지은이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야기들. 그리고 저축을 위한 기본기를 보여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경제학 용어에 지친 분들이나 처음 뛰어드는 분들께는 괜찮은 듯. 하지만 좀 더 경제적인 지식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하기에는 약한 것 같다.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의 경제적 상황을 다시 돌아보고 내가 하고 있는 저축에 대해 좀 더 생각하며 실천을 하게 된 것 같다. 좀 더 세부적인 계획도 세워서 1년 천만원 모으기 프로젝트를 올해 이룩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