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 우리를 먹지 마세요! - 우리가 먹는 음식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우리를 먹지 마세요! ㅣ 두레아이들 생태 읽기 3
루비 로스 글.그림, 천샘 옮김 / 두레아이들 / 2011년 12월

우리를 먹지 마세요..

제목부터가 참 독특한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읽고난 후 흠..뭐라고 해야할까..

고기를 좋아하는 저로썬

책을 읽고나선 오만가지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는군요.

뭔가 큰 잘못을 한 듯한..죄책감이 드는 것도 같구

고기를 먹는 사람들은 왠지 동물들을 학대하고 괴롭힌다는

인상을 주는 듯한 내용에 맘이 편하질 않네요.

성장기 단백질 섭취를 많이 해야하는 아이를 위한

고기 반찬을 많이 해주었지만 솔직히 아이에게 고기를 먹이면서도

좁디 좁은 우리 안에 갇혀서

움직이기 조차 힘든 상태로 키워지는 동물들에 대해선 생각해보지않았구

텔레비전에서 가끔씩 돼지들이나 소들이 병을 얻어서 파묻히게 되는 광경을 보면서도

그저 아깝다는 생각만 했을 뿐 동물들 입장에서는 전혀 생각지못했는데..

마하트마 간디, 마틴 루터 킹, 아이작 싱어, 레오나르도 다빈치,

빈센트 반 고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레프 N. 톨스토이,

마크 트웨인, 이사도라 던컨, 조지 버나드 쇼, 그리고 스티브 잡스

김제동, 이효리, 송일국, 이하늬 등이 채식주의자로

이제 채식주의는 많은 사람들의 생활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하는데

참 대단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노릇노릇 냄새까지 맛나게 구워지는 고기를 보면서도

어쩜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않을 수 있는지...

사실 우리가 동물들을 아끼고 존중하는 것이 바로 이 지구의 평화를 실천하는 길입니다.

                                                                                         (책 본문 중에서)

이 책에서는 동물들을 사육하고 먹는 일 대신

동물들을 사랑하라고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물론 건강을 위해선 채식위주의 식단이 좋다고는 알고 있지만

과연 그 채식위주의 식단을 통해 골고루 영양을 섭취하게 해줄 지가 의문인데다가

이미 고기 맛을 알아버린지라 고기를 딱 끊기는 정말 힘들 듯 싶은데

사람들에 의해 사육되는 동물들을 보니

될 수 있으면 고기를 줄이도록 노력은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어찌되었든 고기를 먹지않고 채식주의자가 되긴 힘들 것 같구

양을 줄이면서 동물들의 생명과 희생에 대해 미안함을 가져야 될 것 같아요.

책 뒷편에 채식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이야기가 쓰여있네요.

 우리를 먹지 마세요..

우리 속에 갇혀서 인간에 의해서

언제 죽을 지 모르는 동물들의 아우성에 괜시리

맘이 복잡스러워지네요.

살림어린이 과학탐정 브라운 보물 지도의 비밀을 밝혀라-꼬마 탐정이 되어 보는 즐거운 시간~

과학탐정 브라운 7 - 보물 지도의 비밀을 밝혀라! ㅣ 과학탐정 브라운 시리즈 7
도널드 제이 소볼 지음, 이정아 옮김, 박기종 그림, 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사람들 감수 / 살림어린이 / 2011년 10월

셜록 홈즈며 애거사 크리스티 등

한 때는 탐정소설에 빠져서 헤어나지 못했던 저이기에

과학 탐정 브라운이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저희 아이도 엄마를 닮아

요런 탐정 놀이 하는 듯한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을까 데리고 왔답니다.

게다가 남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보물지도의 비밀이라니..

정말 제목만 들어도 왠지 호기심이 당기면서

바로 책을 열어보게 하는 궁금증이 일어납니다.

과학탐정 브라운은 미국의 추리소설 거장인 도널드 제이 소볼이

어린이들을 위해 쓴 탐정추리 동화라고 하네요.

초등 교과 교과서에서 배우는 원리를 함께 설명해주고 있어서

초등 학교 아이들이 추리 소설을 첨 접할 때 만나면 좋은 책이랍니다.

엄마인 제가 봐도 새롭게 알게 되는 과학적 지식들이 많아서 도움이 되더군요.

이 책에는 10 개의 사건 속에서 우리의 주인공인 인사이클로피디아가

사건을 멋지게 해결해나가는 과정과 그 과정 속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으며

또한 과학적 지식도 같이 배울 수 있답니다.

단락단락 내용이 짧아서 지루하지않게 사건을 해결하고 답을 찾아갈 수 있답니다.

추리를 하기 위해선 주의 깊게 읽어야하고 생각해야하니

책 속에 빠져서 읽게 될 수 밖에 없는 듯..

왠지 해결이 될 것 같지않은 문제들도

주의깊게 살피고 들으면 항상 그 속에 해결책과 해답이 있네요.^^

과학 솔루션을 통해서 과학적 지식까지 꼼꼼하게 전해주고 있어서

과학 교과와 연관해서 보면 좋을 듯 합니다.

살림어린이 과학탐정 브라운 보물 지도의 비밀을 밝혀라 ...

꼬마 탐정이 되어 보는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도서출판 핵교 손도장 콩콩 놀자 연산의 세계 서평 후기

손도장 콩콩 : 놀자! 연산의 세계 ㅣ 손도장 콩콩 수학시리즈 2
유대현 지음, 윤나영 그림 / 핵교 / 2011년 10월

수의 세계에 이은 두번째 연산의 세계..

학교 방과 후 수업으로 주산을 2년 동안 해온 아이

연산책이 오자 관심을 보이네요.

요즘 한참 나눗셈을 배우고 있는지라

자신이 배웠던 덧셈이며 뺄셈 그리고 곱셈 등이

복잡하게 그림으로, 숫자로 설명되어있는 걸 보더니

한 번 휙 읽고 맙니다^^;;

옛날 사람들은 어떤 방법으로 연산을 하였는지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 등의 기호가 생기게 된 배경

그리고 옛날 사람들의 연산법과 함께 계산 도구인 주판 등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답니다.

그리스 수학에 기호를 도입한 디오판토스,계산기를 만든 파스칼,

1에서 100까지의 합을 구한 가우스 등 수학자들에 관한 이야기도 만날 수 있네요.

손가락을 이용한 계산 중 곱셈에 관한 걸 따라 해봤는데 정말 신기하네요.

십자가를 본따서 만들어졌다는 곱하기가

첨에는 알파벳 X와  구별하기가 힘들어서 쓰지않았다는 이야기는 흥미로웠답니다.

고대이집트인들의 연산법,고대 인도의 연산법,로마숫자의 곱셈 등

옛사람들의 다양한 연산법을 보고 있노라니

지금은 참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연산법이 나오기 위해

많고 다양한 방법들이 사용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1부터 100까지 더한 가우스 방법의 일화..

이제는 많이 알려져서 일일이 하나씩 더하지않고

1+100=101 ...50+51=101

이렇게 더할테지만 첨에 그 방법을 알게 된 어린 가우스의 모습에서

수학재능이 뛰어남을 발견했다는 일화도 참 재미있었네요.

역시 어릴 적 부터 남다른 재능이 있었기에 수학 쪽에서 명성을 떨칠 수 있지않았을까 싶어요.

부록으로 손으로 뚝딱 만들어 보는 수학으로

존네이피어가 만든 네이피어 막대와

헨리-루카스 곱셈자를 만날 수 있답니다.

이 책을 통해 고대의 다양한 연산방법과

 여러 나라에서 사용되는 계산도구들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답니다.

도서출판 핵교 손도장 콩콩 놀자 수의 세계 서평 후기

손도장 콩콩 : 놀자! 수의 세계 ㅣ 손도장 콩콩 수학시리즈 1
김남준 지음, 윤나영 그림 / 핵교 / 2011년 10월

요즘 아이들 수학 책을 보면

저 학교 다닐 적 책과 너무나 판이하게 다른 내용에

단순 암산이 아닌 문제를 이해하고 풀이과정을 직접 써야하는

복잡해진 사고력을 요하는 게 참 많아진 듯 싶네요.

더 어려워지기전 기초를 잡아줘야할 것 같은 압박감에

핵교에서 나온 손도장 콩콩 놀자 수의 세계를 만나보았답니다.

수의 발견과 숫자이야기,수의 세계,

새로운 수를 발견한 수학자들에 대한 이야기로

숫자를 세기 시작한 것부터

고대 여러 나라에서의 수세기

생활 속에서 알 수 있는 수와 수학자의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있답니다.

저희 아이가 보기엔 아직은 어려운 책인 듯 싶어

제가 읽어보았는데 옛날 사람들의 흥미로운 수세기 방법과 수를 표시해두는 방법 등

재미난 이야기에서부터 세상에서 제일 큰 수 세상에서 제일 작은 수에 대한 이야기까지

흥미로운 내용이 많네요.

제일 큰 수가 경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 뒤로도

해,시,양...무량수까지...음...참 뜻을 알 수 없는 숫자를 세는 말도 있군요.

책 사이사이 수학 체험을 통해

그 페이지를 이해하고 넘어갔는지 풀어볼 수 있게 문제들이 제시되어있네요.

스토쿠는 자주 풀어왔던 문제라 재미나게 풀었답니다.

그동안 통 쓰지않았던 머리를 쓰면서 문제를 풀려니

아이가 학교에서 첨 배운 수학 문제를 열심히 푸는 심정을 이해하겠더라구요..하하

분수를 편리하게 바꾼 스테빈,

소수를 찾아내는 가장 쉬운 방법을 발견하 에라토스테네스

음수의 의미를 설명한 브라마굽타,

무리수를 발견한 피타고라스

허수를 발견한 데카르트와 가우스 등

수학자들의 이야기도 담겨있는데

저 학교 다닐 적 배웠던 피타고라스와 가우스 등은 생각나는데

나머지 사람들은 도통~~^^;;

수업시간에 열심히 하지않았던 게 다 들통나네요.^^

이번 기회로 수학자들의 세계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었네요.

부록으로 손으로 뚝딱 만들어보는 수학

톱니바퀴로 알아보는 공약수와 공배수

파스칼의 삼각형이 들어있네요.

잘 놔두었다가 아이 진도에 맞춰서 활용하면 좋을 듯 싶네요.

우리가 편리하게 쓰고 있는 수라는 게

하루 아침에 뚝딱 만들어진 게 아닌

옛사람들의 지혜와 깨달음과 노력으로 만들어진거라니

새삼 수에 대한 고마움을 느낄 수 있었네요.

(바다) 책 잘 읽고 감상문 잘 쓰는 마법의 독서노트 - 독서 감상문 쓰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책 잘 읽고 감상문 잘 쓰는 마법의 독서노트
권혜진 지음, 전지은 그림 / 바다어린이 / 2011년 11월

요즘 학교에서 독서 인증 목록 작성하느라

독후감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아이를 위해

책 잘 읽고 감상문 잘 쓰는 마법의 독서노트를 읽게 되었답니다.

솔직히 엄마 학교 다닐 적에도

방학 때면 어김없이 나오는 독후감 방학 숙제때문에

머리를 억지로 쥐어짜내느라 고심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독서감상문을 쓸라고 치면 줄거리만 쭉~~요약해놓는 아이를 보면서

 니 생각을 써봐라 너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니 하면서

나름 독서감상문을 쓰는 방법을 제시해줬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그런 말들이

아이에게 막연한 뜬구름같은 제시였다는 걸 알게 되었답니다.

이 책은 일단 책이 좋아지는 독서습관 기르는 법부터

책을 제대로 읽는 법 그리고나서 독서계획 세우는 법과

독서록과 독서감상문 쓰는 방법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어있네요.

이 책에는 자신이 책과 과연 친한지 직접 체크해보는 부분이 있네요.

평상시 자신의 독서 습관을 점검해봄으로서

자신이 책과 친한지 아님 친하지않는지 알 수가 있답니다.

그다지 좋은 점수가 나오지않았지만

앞으론 좋은 점수가 나오길 약속하면서 자신을 반성해보는 계기도 되었네요.

설명을 읽고 학습지를 풀 듯

자신의 생각이나 습관 등을 기록하는 부분이 많아서인지

약간은 어렵게 여겨지는 책이지만

그런 부분들의 연습으로 인해 독서감상문이 완성되는 걸 알기에

격려와 다독임으로 한 장 한 장 풀어나갔답니다.

독서감상문이 이 책 한 권을 읽었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건 아니지만

 이 책에서 제시해주는 틀과 방법으로 많은 연습을 하다보면

아이의 생각주머니로 가득찬 독서감상문을 만날 수 있지않을까 싶군요.

다른 여러 아이들이 쓴

책 읽고 인상 깊은 장면 메모하기, 만화 그리기, 동시 쓰기,

 책 광고하기, 역사책 읽고 역사책 만들기 등

다양한 방법의 독서감상문도 실제로 예문으로 들어주기에 그 예문을 읽으면서

많은 자극도 받고 독서감상문은 이렇게 쓰는거구나 깨달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답니다.

오감읽기 방법,비타민놀이 방법,멘토찾기 놀이,꿈찾기 놀이 방법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라는 명목하에

다양한 독서감상문을 쓰기위한 놀이를 제시해주면서

각각의 과정 속에서 직접 써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구요.

또한 부록으로 마법의 12년 추천도서 목록을 통해

초등학교 때 꼭 읽어야할 좋은 책들을 소개해주고 있네요.

다른 사람들이 쓴 독서감상문의 예를 열심히 읽고서

뻥쟁이 낙타에 대한 독서감상문을 일기로 써보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