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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공부, 습관으로 정복하기 - 학년별 생활, 공부, 독서, 글쓰기 습관으로 완성하는 자녀학습법
김기용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6월
평점 :
이책의 저자 김기용작가는11년차 교사이자 초등교사로 구성된 독서모임의 회장이며, 맘스코칭에서 학부모 교육연구를 맡고 있다한다.
초등학교 교육과정은 점수를 잘 받기위해 공부의 매진하는 시기가 아니라, 평생 공부를 위한 기초를 닦는 시기 즉 공부습관을 만들어가는 시기라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부모와 아이의 관계가 좋아야 하며, 인간이 기본적으로 가지는 욕구를 설명하며 그 욕구들이 충족이 되어야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특징은 올바른 학습태도를 가지는데서부터 있으며, 10가지 체크 항목을 두고 체크 개수가 높을수록 모범적으로 학습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이 부분을 아이에게 보여주고 같이 체크를 해보았는데 엄마 혼자 생각한 아이의 학습태도와 아이 스스로 생각한 학습태도가 약간 달랐다. 같이 해봄으로써 아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책 목차는 학년별로 생활습관, 공부습관, 독서습관, 쓰기 습관으로 나누어 자세한 실천 방안이 들어있다.
요즘 아이가 한창 왜 수학 공부를 해야 하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고 하는데, 그에 대한 답변으로 엄마는 사실 두루뭉술한 답변만이 해줄 수 있었다.
책에서도 그 부분이 언급되어 있었는데,,
"여러분의 머리를 똑똑하게 만들려고 배웁니다.
이런 공부를 통해 지금 여러분이 살기 편하게 되었어요. 인공지능, AI, 스마트폰, 자동차 모두 이런 공부를 해서 개발된 겁니다."라는 말 역시 전혀 소용없습니다.
결국 아이들에게 실제로 공부가 재미있을 수도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공부가 재밌으려면 기본은 수업 시간에 배우는 내용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교과서의 기본 구성은 지식 암기가 아닌 지식의 탄생 배경과 원리, 실생활 적용하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문제집을 푸는 것도 좋지만 아이와 함께 교과서를 읽어보세요.
나도 한글 독서의 중요성에 대한 강의를 준비하다 보니, 아이의 교과를 좀 더 신경 써서 보게 되었다.
정말 교과서에는 탄생 배경. 원리 등이 설명되어 있다. 그걸 엄마 혼자 보며, 교과서가 잘 되어있다라고만 생각했는데
아이가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를 물었을 때 답해줄 생각은 미쳐 못했었는데, 이제 정말로 교과서부터 꼼꼼히 보여주어야겠단 다짐을 또 한 번 하게 되었다.
우리 아이가 4학년이어서 4학년을 좀 더 꼼꼼히 보았다
남자아이라 역시나 쓰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다 보니, 아직 노트 정리 법을 가리킬 시도를 하지 못했었다.
저학년 시기 코넬 노트 정리 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이 책에 심플하게 예시와 함께 설명이 되어있어서
방학 동안 노트 정리 법에 대해 아이와 시도해볼 생각이다.
이 책의 장점은 학년별 성장 수준, 교과 수준에 맞추어 자세한 실천 방안이 들어있어, 내 아이 학년에 맞는 습관형성을 도울 수 있다. 그게 되지 않더라도 한 학년 내려가서부터 실천 방안에 맞게 지도할 수 있어서 초등시기 두고두고 볼 책이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