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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고, 상처받고, 그래도 나는 다시 - 살면서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서서 달리는 법
김이율 지음 / 루이앤휴잇 / 2015년 9월
평점 :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l/e/leh1103/GEOtjG7w_thumb_580x3456.JPG)
계단
올라갈 때는 무거운
길
그래서
저벅저벅 조용한 길
내려갈
때는 가벼운 길
그래서
쿵쾅쿵쾅 요란한 길
내 인생이 올라가는
중인지
내려가는
중인지 잘 모르겠으면
내가
지금 조용한지
요란한지
들어보면 안다
카피라이터 정철의 '불법사전' 중
'계단'
이 글대로라면
나는 아주 조용히 저벅저벅 오르막길을 오르는 중
이다.
힘겹게 한걸음 한걸음 발을
들어올리며...
책에 소개된 열명의, 흔들리며 피는 꽃같은 이들의 시련과
고통을
엿보며 결국 그들이 그것을 극복해나가는
모습에 눈물이 날 지경이
었다.
특히 프리다 칼로.
멕시코의 여류 화가로서 민중벽화의
거장 디에고 리베라와 결혼했
으나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겪으며 그것을
강한 의지로 이겨내면
서 작품으로 승화시킨 그녀.
그녀의 말 중에 인상깊은 문구가
있다.
"난 슬픔을
익사시키려 했는데 이 나쁜 녀석들이 수영하는 법을 배
웠지. 그리고
지금은 이 괜찮은 좋은 느낌에 압도당했어." 때로는
우울과 낙담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자신을 마주한 그녀의 마음
에 동조하고 싶다.
고통을 있는 그대로 돌파한 그녀처럼 나 자신도
삶에 대한 강한
의지로 이 무기력함과 고통을 이겨내고 싶다. 절망
이 나를 지배하지
않도록. 그리고 희망이 더 우월하다는 것을. 내
인생을 통해
증명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