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이 너무 좁아! - 다문화 고래이야기 공동체 1
안드레스 피 안드레우 글, 유 아가다 옮김, 킴 아마테 그림 / 고래이야기 / 201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2013 화이트 레이븐즈 선정도서이다.
꿀벌 사회를 통해 이주자에 대한 우리의 편견을 꼬집고

다함께 잘사는 협동의 공동체를 보여주는 나눔 그림책.

삽화가 아기자기하고 위트있다.
꿀벌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은 왜 비좁아졌을까>에 대해 회의를 한 결과
벌집에 꿀벌 한 마리가 더 있다는 결론을 내린다.
변호사벌은 여권과 출생증명서를 발급하자고 제안하기도 했고,
탐정벌은 모든 벌들에게 거짓말 탐지기를 사용해 보자고 했다.
언어학자 벌은 벌들의 윙윙거리는 날갯짓 소리를 들어보고
우리와 다른 소리를 내는 벌을 찾아내자는 제안도 했다.
드디어 여왕벌이 입을 열었다.
<우리 벌집에 침입자가 하나 있는 게 아니라 방이 하나 모자란 것은 아닐까요?
침입자를 찾는 대신, 그 시간에 모두 힘을 모아 벌집에 방 하나를 더 만들어 볼까요?> 라고.

 

꿀벌이라는 소재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곱지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다문화가정, 이주자들에 대한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얼마 전에 읽은 <나는 형제들에게 전화를 거네> 라는 책에서도

스웨덴에 정착한 아랍인이 화자가 되어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했을 때,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되는 현실을 밝히기도 했다.

나라와 나라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전 세계인들이 흩어져사는 지금

사회에서는 포용력있는 자세로 이들을 바라보아야 할 것 같다.

나부터 실천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