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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춤의 즐거움 - 여행 그림 독서 묵상
이지동 지음 / 지식과감성# / 2026년 1월
평점 :
멈춤의 즐거움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최근에 읽은 <멈춤의 즐거움>은 정말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저자 이지동님은 여행, 그림, 독서, 묵상 등을 통해 자신만의 세상을 천천히 돌아보는 여정을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평소 빠르게 지나쳐왔던 일상 속 작은 순간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었다. 바쁜 일상에서 멈추고, 숨을 고르고, 소중한 것들을 다시 느끼는 방법을 제시해주는 이 책은, 정신없이 돌아가는 삶에 잠시 쉼을 선사하는 소중한 선물 같았다.
책은 에세이 형식으로 저자의 깊이 있는 사유와 경험이 담겨 있었다. 특히 크리스천으로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 한 장 한 장을 넘길 때마다, 저자가 묵묵히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이 그대로 전해졌다. 여행과 그림 그리고 독서와 묵상을 통해, 저자는 어떻게 ‘멈춤’의 순간을 자신의 삶에 통합했는지 이야기한다. 저자의 글을 읽으며, 나도 조금 더 느리게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책 속에서 인상 깊었던 점은, 저자가 여행을 통해 세상과 마주하며 얻은 삶의 깊은 통찰이었다. 저자는 여행을 단순한 외출이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고 내면의 세계를 확장하는 기회로 삼았다. 그리고 그 여행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너무 빨리 지나쳐 버리는 소소한 일상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다. 여행지에서 느꼈던 그 작은 기쁨과 소소한 행복들이 저자의 삶을 어떻게 바꾸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또한, 책 중간중간 저자의 작품(모작 포함)이 실려 있어 더 매력적이었다. 저자가 그린 그림은 글을 읽는 것만큼이나 감동적이었다. 그림을 통해, 저자가 어떻게 세상을 보고 느끼고, 그 감정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엿볼 수 있었다. 모작을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과정도 흥미로웠다. 그림은 물론, 그 작품들이 저자에게 의미 있는 여정이었다는 점에서 마음이 울렸다.
저자는 ‘멈춤’을 통해 독서와 묵상도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하루 중 잠시 멈추어 책을 읽는 시간과 묵상하는 시간을 가질 때,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일상 속 바쁜 일정을 쪼개어 책을 읽고, 내 마음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삶의 즐거움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말이 깊이 와닿았다.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삶을 돌아보는 에세이인 이 책을 통해, 저자는 멈춤을 단순히 일시적인 중단이 아니라,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고 심리적인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중요한 과정으로 받아들였다.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며, 삶에 대한 깊은 사랑을 발견하는 여정을 함께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저자의 이야기 속에서 느꼈던 기분을 나도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마음을 이어받아, 저자가 소개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뮤지컬을 꼭 한 번 보고 싶어졌다. 뮤지컬 속 캐릭터들이 겪는 갈등과 감정선도 실감나면서도 자연스럽게 다가왔다. 특히 커튼콜 사진을 보고 무대가 어떻게 감정을 고조시키는지 궁금해졌다.
<멈춤의 즐거움>은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는 것 같다. 멈춤이라는 행위가 결코 시간이 낭비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과정이라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여행, 그림, 독서, 묵상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를 통해, 우리는 어떻게 일상 속에서 평안을 찾고, 더 깊은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지 알게 된다. 바쁜 삶 속에서 잠시 멈추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