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당신이에요
김민조(민조킹)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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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당신이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이 책을 읽고 저자 민조킹의 sns를 찾아봤다. 일러스트레이터답게 다양한 그림이 있었다. 글밥이 적고 페이지마다 그림이 있어서 아이랑 넘겨보다가 민망한(?) 장면도 있어서 아이의 눈을 돌려 주위를 환기시켰다. 그리곤 혼자서 완독했다.

 

<사랑은 당신이에요>는 지금껏 수집한 사랑의 정의를 그림으로 옮겨 담은, 솔직하고 때로는 대담한 그림을 그린 민조킹의 첫 그림책이다. 작가의 말을 통해 늘 대단한 서사보다 보통의 일상 속에서 조용히 피어나는 사랑의 모습을 담고 싶은 마음이 잘 전달되는 듯하다. 목차는 타이밍부터 망설임, 일상, 화해, 후회, 당신 등 총 15개의 챕터로 구성되었지만 어디서부터 읽어도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었다. 사랑은 정답이 없는 시험지같다는 문장에 동의한다. 풀려고 애는 쓰지만 늘 오답이기 마련이다. 카페에서 대화가 잘 안풀리는 남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언젠가의 내모습같기도 하다. 남의 편같은 남편이 죽을만큼 밉다가도 내가 주고 싶은 것보다 당신이 원하는 걸 헤아리게 된다는 글엔 미소가 지어진다. 일러스트처럼 내 기분을 풀어주려고 꽃을 가져온 적이 있어서 더 공감이 됐달까? 인내는 그 끝을 모르더라도 할 수 밖에 없다는 말에 그려진 그림은 아기 식탁 밑에서 아기가 흘린 음식을 줍고 있는 엄마의 모습이다. 난 오늘도 둘째가 흘린 음료수와 빵 부스러기를 닦고 쓸었기에 200%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화내지 않은 나를 칭찬한다!) 일러스트들은 대부분 집 안의 모습을 그리고 있어 우리네 모습과 너무나 닮은 점이 많았고 작가는 이 작은 디테일을 포착해 사랑의 여러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주었다. 정말 거창하진 않지만 함께한다는 것만으로 우리의 모습 자체가 사랑임을 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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