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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땜 이론 - 손실을 기회로 바꾸는 리스크 사고의 기술
이동우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5년 11월
평점 :
액땜 이론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미리 작은 탈이나 불운을 겪어 큰 액운을 떼어낸다는 뜻의 ‘액땜’은 작은 안 좋은 일이 큰 손실을 대신해줬다고 해석할 수 있다. 오늘 읽은 이동우 교수의 저서 <액땜 이론>은 한국인의 일상 언어인 이 ‘액땜’을 현대적인 경영 담론으로 제시하여 작고 통제 가능한 리스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것을 비용이 아닌 학습 투자로 보는 시각을 다시금 배울 수 있었다. 행동 경제학에서 주장하는 ‘매몰 비용 오류’를 피하는 현명한 전략이랄까? 이미 투입한 비용은 되돌릴 수 없으니 그것에 집착하지 말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에 집중하라는 주문이다. 책에서도 앨땜의 연금술이라는 소제목으로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는 마음의 기술에 대해 다루고 있다. 심리학적으로도 이 액땜 이론이 성공에 더 도움이 되는 이유는 스트레스 반응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실패를 반드시 성공으로 이어져야 할 의무로 받아들이면 엄청난 압박을 느끼는 반면, 이미 의미 있는 경험으로 받아들이면 그 압박감이 사라지며 창의성이 증가하고 더 나은 판단을 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 바로 액땜식 성장 마인드셋이다.
책은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액땜 이론을 다루었지만 넓게 보면 인간의 사고방식 전반에 두루두루 유용한 개념이라 할 수 있다. 단순한 실패 수용을 넘어서 이것을 학습하는 문화와 시스템, 그것을 계획된 실험으로 간주하는 것이 이 책에 사례로 소개된 타이레놀, 넷플릭스 등에 드러나있다. 개개인이나 조직 등 다양한 상황에서의 위기 극복 이론으로써 자신을 되돌아보고 타인과의 관계를 재정립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다면 액땜은 우리가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