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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처음 안녕!! 내친구 힘센차 ㅣ 세상 처음 시리즈 3
쭈니벨 공작소 지음 / 주니어골든벨 / 2025년 11월
평점 :
세상 처음 안녕!! 내 친구 힘센차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사는 곳 인근에서 재건축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추세라 종종 아이들과 굴착기, 천공기 등 중장비를 볼 기회가 있었다. 아주 어렸을 땐 소방차, 경찰차, 엠뷸런스 등을 캐릭터로 만든 애니메이션 덕분인지 그런 종류의 차에 관심이 많았는데 좀 더 크니까 땅 파고 흙을 옮기는 중장비에 관심이 생기는 듯했다. 얼마 전엔 도로를 포장하는 중이었는지 롤러를 아이와 보게 될 기회가 생겼다. 포설 장비(피니셔)를 바짝 뒤따라가고 있는 롤러를 보면서 뜨거운 아스팔트를 다지고 있는 롤러. 아이는 저게 뭐냐고 내게 물었고 도로 건설이나 토목 공사에서 아스팔트나 흙, 자갈을 눌러서 단단하게 다지는 차라고 설명해주었다. 마침 이 책 <세상 처음 안녕!!내친구 힘센차>를 보면서 그 때 기억이 나는지 아이가 먼저 언급한다.
책에는 굴착기, 로더, 덤프트럭, 불도저, 쇄석기, 크레인, 트랙터 등 다양한 중장비가 소개되어 있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쉬운 설명과 일러스트로 이해하기 쉬웠다. 이 튼튼한 차들이 어떤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지 나도 이번 기회에 제대로 알게 되었다. 특히 큰 창고나 공장에서 위 아래로 쌓고 내려야 할 짐들을 두 개의 기다란 포크로 번쩍 들어올리고 내리는 지게차가 인상적이었다. 얼마 전 지인(여성)이 지게차 자격증을 따서 놀라웠는데, 크기에 따라 미니, 소형, 중형, 대형 지게차로 세분화되어 있다는 것도 이번에 알았다. 아이는 크레인이 마음에 든다고 한다. 초대형 크롤러 크레인이 제일 멋지다며 위로 솟은 굵고 긴 팔 끝에 달려있는 갈고리로 크고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는 모습이 멋져보였나보다. 책엔 놀이북이 함께 첨부되어 있어 스티커 붙이는 활동과 색칠을 겸할 수 있는 소근육발달놀이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이가 무척이나 흥미롭게 읽었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