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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과 불안을 이기는 작은 습관들 - 우울과 불안을 끌어안는 심리학
임아영 지음 / 초록북스 / 2024년 5월
평점 :
우울과 불안을 이기는 작은 습관들
요즘 들어 나와 매우 가까운 사람이 숨이 턱 막히고 심장이 벌렁거리며 과도하게 예민해지고 스트레스에 취약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런 저런 검사를 해봤는데 결론은 불안증이라고 했다. 이런 신체화증상이 발현하기까지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 그에게 괜히 미안해졌다. 오늘 읽은 책은 우울과 불안이라는 부정적 감정을 다스리고 마음 근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평온한 삶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예고없이 닥치는 거친 파도를 피하는 법, 이 책에서 찾아보자.
우울과 불안에 취약한 사람들의 사고 과정을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극단적인 구석이 있다. 생각이 많고 그 생각의 길이 고정된 한 갈래로 ‘가파르게’ 닦여 있기 때문에 이 궤도에 따라 생각이 질주하기 시작한다! 소가 되새김질하듯 자신이 경험하는 부정적 정서와 관련된 문제, 결과 등을 집요하게 반복해서 생각하기에 얼핏 보면 문제를 해결하고 대비책을 마련하는 인지적인 노력을 하는 것 같으나 사실은 근본적 문제를 회피하는 수단이라니 놀라웠다. 우울에 반추가 있다면 불안엔 걱정이 존재한다. 이 실체없는 걱정을 지속하면서 두려워하는 실체를 회피하는 수단을 삼는다니 아이러니했다. 걱정에 사로잡혀있는 동안 구체적인 질문엔 열심히 답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었다.
앞서 말한대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몸까지 신체화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보면 마음챙김의 대상을 신체로까지 확장해야함을 느낀다. 지금 내 신체에서 일어나는 변화들을 알아차려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대개 원대한 목표를 추구하는 마음이 진짜 나이고 그것을 따라 오지 못하는 몸은 마치 내가 아닌 것처럼 다그치는 경우가 많다.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것이다. 하지만 이 몸도 나다! 책에선 우울장애는 피로감, 면역저하, 체중 변화가 동반되고 불안장애는 근육경직과 긴장, 심계항진, 두통과 복통 등 다양한 신체 증상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러한 신체적 질병이 심리적 문제의 원인이기도, 결과이기도 하다. 관심을 가지고 몸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꼭 필요하겠다.
이 책은 챕터 말미마다 <우울과 불안으로부터 온전함을 위한 워크북>을 삽입하여 다양한 심리치료 이론의 개념과 기법들을 일상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일상의 언어로 제시해주고 있었다. 고혈압이나 당뇨같이 우울과 불안, 무기력처럼 우리 마음을 힘들게 하는 증상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이런 심리적 고통에 대응하는 기술을 익히고 마음 근력을 키우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보시길.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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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같이 우울과 불안, 무기력처럼 우리 마음을 힘들게 하는 증상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이런 심리적 고통에 대응하는 기술을 익히고 마음 근력을 키우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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