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머리가 좋아지는 5분 받아쓰기 놀이

머리가 좋아지는 5분 받아쓰기 놀이 - 1학년 1학기 받아쓰기 30일 완성!
이든 지음 / 작은우주 / 2023년 11월

머리가 좋아지는 5분 받아쓰기 놀이

한가지 활동에 어른처럼 오랫동안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5분은 그들이 집중하기 최적화된 시간이다. 오늘 본 책 <머리가 좋아지는 5분 받아쓰기 놀이> 은 관찰력이 필요한 찾기 게임부터 사고력이 필요한 낱말 퍼즐, 흥미진진한 미로까지 1학년 1학기 실전 급수에 맞는 받아쓰기를 모아놓은 놀이책이다. 학교 받아쓰기 시험 급수표 낱말을 게임하듯 신나게 하루 딱 5분씩 30일만 하면 아이들의 국어 실력은 나도 모르게 향상되어 있을 것 같다.

내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자면 받아쓰기 노트에 1번부터 10번까지 선생님이 불러주는 단어를 받아쓰고 채점을 받던 모습이 생각난다. 하지만 이 책은 ‘나, 너, 우리부터 꽃잎, 껍데기, 달팽이 등 우리가 학교에 처음 가서 쓰는 낱말을 무척이나 재미있게 구성해놓았다. 이를테면 본문에는 매일 다른글자찾기, 다른그림찾기, 낱말퍼즐, 만화대사추리, 맞춤법미로라는 5가지 테마를 수행할 수 있게 짜놓았다. 50개가 넘는 같은 글자들 가운데 숨겨놓은 다른 글자 1개를 찾는 것부터 같은 두 가지 그림을 위아래로 제시하며 서로 다른 낱말의 형태를 발견하는 게임, 네모칸에 있는 낱자들을 조합하여 보기에 나오는 낱말 만들기, 말풍선 안의 만화대사 일부를 빈칸으로 만들어 들어갈 단어 채우기, 여러 갈랫길 사이사이 맞춤법과 아닌 낱말 고르며 형태 익히기 게임 등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성취감을 높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비슷한 모음으로 단어를 헷갈리게 해놓아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낱말을 배치해놓은 것이 마음에 들었다. 내가 생각해도 자음과 모음으로 구성된 한글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은 모국어임에도 불구하고 말하는 것과 별개로 쓰는 것이 꽤 어려울 거라 짐작되는데 이 책을 통해 놀이하듯 낱말을 익히는 것이 정말 유용해보인다. 놀이 형식의 이 워크북을 잘 활용하여 아이가 어느새 저절로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