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이거 너 다 가져 - 까꿍이가 전하는 행복박스
나인 지음 / 자유로운상상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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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이거 너 다 가져

 



까꿍이라는 귀여운 캐릭터가 에세이를 보는 내내 기분 좋게 만들었다. 작가 나인님의 인스타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던 글들을 모아 만든 이 책 <행복, 이거 너 다 가져>은 까꿍이가 전하는 행복박스답게 독자들로 하여금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듯하다.

 

실린 글들 중에 매일 내 편에 돼서 나를 응원해 주기도 바빠.’ 라는 문장이 딱 꽂혔다.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오직 내가 무얼 하고 싶은지에 집중하는 것. 그것이 지금 내가 가장 필요한 행동이 아닐까?

 

언젠가 유익한 영상에서 나르시시스트에게 절대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방법으로 나 자신의 장단점을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함을 알게 되었는데, 이 책에서도 내가 누구인지 알고 싶다면 내가 생각하는 나의 장점과 단점, 아쉬운 점과 보완점을 그려보길 권했다. 나를 드러내고 마주 서는 것만으로도 나라는 작품을 만나게 될 것이니 말이다. 싸이의 연예인가사처럼 나를 위한 연예인이 되어 울적할 땐 깔깔 웃게 하는 개그맨이 되었다가 가수가 되어 기분 좋은 노래를 불러주ᄋᅠᆻ다가 세상에서 가장 당당하게 걷는 모델이 되듯 나의 연예인도 나! 나의 최고의 팬도 나! 라면 나를 정말 사랑하게 될 것 같다.

 

책에서는 말의 힘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한다. 언어는 잘 다루면 관계의 다리가 되지만 잘못 다루면 날카로운 칼날이 될 수도 있다. 나의 인성이자 인격이 될 내가 쓰는 말을 되돌아보게 된다. 사람이 품은 단어는 지금까지 그 삶의 경험이라는 모양이고 그 모양이 다른 경험과 연결되어 지금의 내가 되는 것이니 거울 앞에 서서 나는 어떤 모양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성이 있었다. 말하는 사람은 속말이 가진 의도를 기억하고 듣는 사람은 화자의 내뱉는 겉말만 기억하는 법이니 좋은 의도를 품었대도 마음에 닿지 않은 말은 때로는 상대의 가슴을 찌르는 화살이 됨을 기억해야겠다. 더불어 천 냥이 현재ㅠ가치로는 5~7천만원이나 된다 하니 말 한마디로 천 냥 빚도 갚는다는 말을 마음 깊이 새기고.

누구나 추구하는 인생의 행복이라는 소재를 다정하고도 따뜻하게 추구하고 있어 읽어볼 만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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