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 - 쉼표 없이 달려온 인생을 위한 행복 내비게이션
이정민 지음 / 대경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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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

 

누구나 처음 가보는 인생길에서 먼저 그 길을 가본 인생 선배들의 경험을 담은 책들은 참 도움이 많이 된다. 요즘 내가 힘들었는지 제목만 보고 눈물이 울컥 났다. 열심히 살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 아니라는 건 안다. 단지 지나치게 애쓰고 사느라 힘들어하거나 불필요한 것은 하지 말라는 저자의 조언이 담긴 제목이었다.

 

책은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 노력해도 안되는 것이 있다는 것, 열심병 극복하는 방법, 인생이 편안해지는 지혜, 무조건 행복하자는 조언과 희망의 바람이 들어있다. <시간 레버리지>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왔는데, 시간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은 개인마다 천차만별이겠지만 나 자신과 가족의 행복을 위한 시간, 보람있는 일을 하는 시간은 절대 아끼지 않는다는 철칙을 나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저자가 사용하는 시간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독서에 대한 시간 레버리지도 유익했다. 한 번 읽었던 책을 다시 읽고 싶어질 때 책 맨 앞장 여백에 읽은 날짜, 좋아하는 문구가 있는 페이지나 요점을 메모해두는 것이다. 그래서 바로바로 찾아 읽을 수 있고 그 시점에 어떤 책에 관심이 있었는지도 알 수 있어 현재와 비교해볼 수 있어 좋다고 했다.

 

<나와 절친되기>도 흥미로웠다. 타인과의 인간관계에만 관심이 몰두되어 정작 평생 함께 해야 하는 내 자신에겐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관심 밖이었기 때문이다. 스탠포드 의과대학 교수인 데이비드 번즈는 <필링 굿>에서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로 자신을 소중한 친구처럼 대하는 것을 제시했다. 나와 베스트 프렌드가 되어 힘들면 위로해 주고 충분히 쉬게도 해주며, 친구에게 제일 좋은 걸 선물하듯 나에게도 좋은 것을 선물하는 방법도 있었다. 친구에게 실수를 질책하지 않듯이 나에게도 괜찮다고 이야기해주고 가능하면 함께 자주 여행을 가는 것도 포함할 것이다. 오늘은 나에게 말을 걸어 나를 친구로 대해보고 싶어진다.

 

책을 읽어가면서 점점 마음이 여유로워지고 편안해졌다. 인생은 불행을 기본값으로 여기며 살아야 한다고들 하는데, 난 행복해지고 싶다. 책을 읽는 동안 치유되는 기분이 들고 앞으로의 인생을 열심병에 치우쳐 살기 보단 때론 대충 살면서 정답 없는 인생을 살아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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