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필로소피 - 내 삶을 치유하는 철학 솔루션
김대호 지음 / 틈새의시간 / 202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닥터 필로소피



 

고등학교 윤리시간에 동서양의 철학자와 그들의 사상에 대해 무척 흥미롭게 배웠던 기억이 난다. 생각의 유연함이 돋보여 삶에 많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오늘 읽은 책 <닥터 필로소피>도 어렵다고만 인식된 철학의 오해를 드러내고 매우 실용적인 학문이며 과학과도 일맥상통한 철학자들의 언어를 매력있게 풀어냈다. 철학의 주제라 할 수 있는 인식론과 존재론, 지성론, 윤리론을 다루며 마음을 위로하고 자존감을 높여주었고 깊은 사유를 이끌어냈다.

 

책에 카스파르 다비트 프리드리히의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 라는 제목의 명화가 삽입되어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그림이라 그 그림에 이어진 존재론에 대해 먼저 발췌해 읽었다. 모든 사람은 자신을 실현하기 위해 태어난다. 이것은 자기 만족과는 근원적으로 다른 개념으로써 자기 자신이 어떤 목적을 향한 도구가 아닌 목적그 자체인 것이다. 그러기에 행복하기 위해선 나(개인)에게 집중해야 한다. 대다수의 현대인이 왜곡된 교육환경과 미디어 환경에 노출되어 자라나기에 계층화와 획일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고 성인이 되어서는 자신의 실존성을 완전히 상실하게 되는 현실을 본다면, 역사 속 현자들이 오직 내면의 소리에 집중할 것을 요청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사회적 위치를 자신의 정체성으로 두지 않기를 노력해야겠다.

 

소크라테스는 네가 모른다는 것을 알라고 했다. 지혜를 더해주는 철학으로서의 지성론은 인간의 성장을 도모하는데,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지적 욕구를 가진 생명체가 바로 인간이기도 하다. 독서나 공부 모두 나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서이다. 여기서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 것은 생각하는 습관이며 사유의 시작은 상호 교환하는 세상과 나를 이해하는 것이다.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는 것부터 지혜의 시작으로 보아야 하기에 무지의 지를 오늘도 깨달아야 하는 겸손이 필요한 시점이다. 내가 아는 것만 아는 사람은 하수라면 내가 모른다는 것도 인지하는 사람이 고수다!

 

책은 주인공 남자가 닥터 필로소피의 철학적 처방을 받으며 자신의 삶을 치유해가는 여정을 그린다. 실천할 수 있는 철학이 여기 있으니 닥터 필로소피의 24가지 솔루션을 당장 만나보자.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