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리셋 - 부정적 감정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주도적 인생 스토리를 그리는 기술!
가바사와 시온 지음, 서희경 옮김 / 소보랩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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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리셋



 

걱정에 관한 어느 연구에 따르면 걱정거리의 80%는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으며 나머지 20% 16%는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일이었다고 한다. 걱정이라는 생각만으로 불안과 스트레스를 과하게 받는 우리에게 다소 안심시켜주는 결론이었다. 과연 스스로 만들어 낸 걱정과 고민으로부터 해방될 순 없는 걸까? 괴로움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여러 연구 중 뇌과학적으로나 심리학적 근거가 확실하고 누구나 실천할 수 있으며, 바로 효과를 실감할 수 있는 방법을 선별하여 정리한 책이 바로 오늘 읽게 된 <감정 리셋>이다. 처음엔 의식적으로 해야 하지만 반복하다보면 습관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힘들고 불안하다는 감정을 흥미롭고 설렌다는 감정으로 리셋하는 사고방식과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하게 되면 일상의 토대가 달라질 것이다.

 

6장으로 이루어진 목차는 감정 변화는 뇌 속 물질이 원인이다.’ 라는 주제로 시작한다. 괴로움의 근원은 노르아드레날린(고통), 아드레날린(짜증), 코르티솔(스트레스)라는 물질 때문이다. 이것을 도파민(행복), 엔도르핀(쾌락), 세로토닌(치유)로 바꾼다면? 저자는 접근태도, 사고방식, 수용방법, 목표 설정 등 머릿속의 회로를 약간만 전환하면 감정 리셋이 가능하다고 단언한다. 그것의 7가지 방법은 즐거움과 행복 상상하기, 긍정적인 언어로 표현하기, 강요당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하기, 상황을 객관화하기, 해결법을 배우기, 원인에 집착하지 않기, 지금 여기에 집중하기였다. 무엇보다 과거와 타인은 바꿀 수 없으나 지금 여기서 시작되는 미래와 나는 바꿀 수 있다는 심리학자 에릭 번의 명언이 눈에 띈다. 원인에 연연하면 고통만 커질 뿐이니 바꿀 수 없는 문제라면 사실로 받아들이고 원인 제거 이외에 다른 해결법을 찾는 것이 요령이다. 고통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원인 제거를 목표로 하지 말라는 조언을 새겨들어야겠다.

 

이 책은 괴로움을 동기 부여로 전환하는 기술과 인간관계를 개선하는 방법, 걱정을 지우는 방법과 궁극의 고통 해소법을 자세히 제시하고 있다. 때론 체념도 긍정적 선택일 수 있으며 도망치는 것이 패배가 아님을 상기시켜주기도 했다. 전자의 체념의 본래 뜻이 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할 수 없음을 깨달으면 하지 말라는 긍정적 선택이었음을 이제 알게 되었다. 한편 궁지에 몰렸을 때 능력 이상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뇌 속 물질인 노르아드레날린과 아드레날린 때문인데 이는 고통의 근원 물질로 원래는 위험한 상황에서 가능한 한 빨리 벗어나기 위해 체력과 정신력을 순식간에 높이는 물질이라고 한다. 괴로운 상황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공부와 일에서 의욕과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도 있다!

 

책은 부정적인 감정의 파도에 휩쓸리거나 매몰되지 않고 주도적인 인생을 살기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정신건강의학 전문의의 저서이니 제시해준 심리 기술과 관계의 기술, 자기 치유 기술 등을 실천해보기로 하자.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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