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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들 색칠 놀이북 : 동물 (스프링) - 신기방기 물로 쓱쓱 ㅣ 두들 색칠 놀이북
퍼니샐러드 그림, 주아북스 기획 / 주아북스 / 2023년 3월
평점 :
신기방기 물로 쓱쓱 두들 색칠 놀이북 동물
그리고,색칠하고,오리고,붙이고... 미술놀이를 너무나 좋아하는 아이 덕분에 바닥이며 이불이며 벽이며 낙서투성이다. 그러던 중에 <두들 색칠 놀이북>을 알게 되었다.
신기하게도 ‘물펜’을 사용하여 색칠 놀이를 할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었다. 물펜에 물을 넣고 특수제작된 놀이북에 쓱쓱싹싹 붓칠하듯 문지르면 하얀 도화지에 숨어있던 동물들이 다양하게 짠! 하고 나타난다! 자연관찰책에서 보았던 동물들이 모조리 등장했다. 바다거북, 토끼, 갈기가 멋진 사자 등등 종이에 물이 닿으면 동물친구들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마르고 그 위에 몇 번이고 덧칠을 할 수 있어 반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하다.
아이 둘이 서로 하겠다고 물펜을 들고 티격태격한다. 아직 소근육이 한창 발달하고 있는 둘째는 펜을 쥐는 것도 어설프지만 노련한 첫째는 이내 선명한 색으로 동물들을 예쁘게 칠해본다.
농장과 바다, 낙타가 있는 사막과 펭귄이 사는 극지방에 이르기까지 여러 장소와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동물들을 무려 47마리나 만날 수 있다. 페이지 옆자리마다 6가지 놀이활동(줄 긋기, 퀴즈 맞추기 등)이 삽입되어 있어 매력 넘치는 동물들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아이는 바다동물을 특히 좋아해 몇 번이고 흰긴수염고래와 일각돌고래, 문어, 소라게, 가오리, 보물상자 들을 칠했다. 물펜으로 시원한 색감의 바다를 칠하니 진짜 바닷속에 여행 온 기분인 모양이다. 무엇보다 물이 흐르지 않아 바닥도 젖지 않고 낙서도 할 수 없어서(?) 엄마 입장에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스스로 물펜에 물을 넣는 건 아직 서툴기에 매번 넣어주고 있지만 그 정도는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 책 위쪽에 물펜 전용 보관케이스가 있어 잃어버릴 염려도 없다.
무반 반복하며 간단하면서도 즐겁게 색칠놀이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두들 색칠 놀이북이 제격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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