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스 메이킹 - 멋지고 당당한 여성으로 새로운 인생을 여는 법
신은영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12월
평점 :
포스 메이킹
책에도 언급되었다시피 흑연과 다이아몬드는 탄소라는 같은 성분이지만 극과 극의 전혀 다른 성질을 지녔다. 그 둘의 쓰임새, 사용법은 전혀 다르듯 인간도 저마다 고유한 본성은 다르게 발현된다. 오늘 읽은 책 <포스 메이킹>은 인간, 즉 자신만의 포스를 찾기 위한 여정을 그린다. 한 사람의 고유한 본성은 아우라나 카리스마처럼 권위적인 방식이 아닌 근사한 포스를 지님으로서 드러난다. 닮고 싶고 사랑스러워 가까이하고 싶은 사람은 자신만의 향기와 컬러,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는 나만의 ‘부스팅 에너지’를 찾아야 하는데 저자의 경우는 마사지였다. 힘들수록 내 몸을 정성스럽게 어루만져 주면 큰 위로가 된다. 물론 개인마다 호불호가 갈리고 돈과 시간이 드는 일이기도 하나 세상살이가 기 빨리는 일들, 내가 기력을 다해 해내야 하는 일들의 연속일 때 나만의 부스팅 에너지를 끌어올릴 방법을 한가지씩 개발해 가지고 있다면 좋은 기운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저자는 사람을 ‘계절’ 로 이해하며 사상체질 심리학을 쉽게 설명해주었다. 나는 소음인이라는 진단을 받은 적이 있는데 계절로 따지자면 가을이었다. 봄과 여름동안 피어났던 모든 것들이 생기를 잃어가고 이별을 준비하는 계절, 가을. 열매가 무르익으며 수확을 하고 아침저녁 온도차가 급격하다. 소음인은 말이 별로 없으며 다가올 겨울을 준비하듯 모든 일을 철저하게 대비하기에 잔뜩 긴장을 하고 있다. 요즘 나도 온몸에 굳은 듯 긴장의 연속인데 체질의 영향도 분명 존재하는 것 같다. 저자는, 체질과 성격유형을 통해 인생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문제가 직결된다고 이야기했다. 나를 잘 알고 이해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와 욕구, 방향을 충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의 소비습관을 들여다보면 나를 위하는 돈쓰기는 거의 없는 것 같다. 주로 아이들이 필요한 물건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한편으론 서글프기도 하다. 저자의 경우 자신이 생각하는 돈 쓰기 우선순위는 ‘시간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는 것, 몸에 유익한 것, 몸에서 떨어지지 않는 것’ 이라고 했다. 주로 먹는데, 운동하는데, 마사지에, 배우는데, 여행 다니는데, 친구에게 쓰는 돈으로 나뉜다. 무엇보다 먹는데 돈을 쓰는 행위는 그 만족감이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고 대접받는 기분이 든다는데 공감한다. 자세히 보면 내가 쓰는 돈이 내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었다. 나는 어떨 때 행복을 느끼는지 소비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보았다.
책은 포스 메이킹을 위해 사람과 사람사이의 ‘스며들기 전략’ 이랄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부정적인 생각을 ‘내버려두기 전략’이랄지, 매력자본을 높이기 위해 ‘목표를 높게 잡는 전략’ 등을 설명했다. 그 어느 것 하나 흘려들을 것이 없었다. 자신만의 스토리로 자존감을 높이며 이 책에서 제시하는 솔루션을 통해 나다움을 발현하고 싶어졌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