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생물도감의 희귀한 생물 대백과 - 신기함 주의! 입이 떡 벌어지는 생물 총집합! 체험하는 바이킹 시리즈
TV생물도감 지음, 구연산 그림 / 바이킹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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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생물도감의 희귀한 생물 대백과

 

아이가 보는 자연관찰 책들 중엔 내가 보아도 흥미로운 생물이 꽤 있었다. 쏠베감팽이나 해마, 파리지옥 등 특이하게 생겼거나 눈을 뗼 수 없는,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재미있는 모양의 생물들이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었다. 오늘 본 <TV생물도감의 희귀한 생물 대백과>은 제목처럼 희구한 생물들이 총집합한 대백과와 같았다. 그것도 희귀한 바다 생물과 곤충을 소개하는 생태 전문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TV생물도감님이 만든 책이라 더욱 신뢰가 갔다.

 

제일 처음 찾아보았던 건 살아 있는 지옥문이라 불리는 파리지옥! 대표적인 식충 식물 파리지옥은 잎을 움직여 작은 곤충들을 잡아먹는데, 그의 화려한 생김새와 달콤한 향기로 파리, , 개미같은 곤충과 달팽이, 작은 개구리 같은 작은 동물까지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잎을 닫을 때마다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에 먹이가 확실히 들어온 상황에서만 잎을 닫는다. 한 번 닫힌 파리지옥의 트랩은 곤충이 탈출하기 어렵고 소화액을 분비하여 먹이를 녹이고 흡수함으로 보통 7~10일에 걸쳐 먹이를 먹는다. 먹이의 양분을 모두 흡수하면 말라 버린 곤충 사체가 바람에 날아갈 수 있도록 트랩을 연다! 책에 말라버린 곤충 사체 사진을 삽입해놓았는데 파리가 바짝 말라 죽어있어서 신기했다.

 

이번엔 바닷속 화려한 무법자인 쏠배감펭이다. 아이도 좋아하는 이 특이한 물고기는 처음에 아주 작지만 다 크면 최대 47센티까지 자라며 식욕도 엄청나다고 한다. 이처럼 화려하거나 신기해 보이는 것들은 독을 가진 경우가 많다고 말풍선을 달아놓았다. 쏠배감펭은 위협을 넘기면 도망가지 않고 정면으로 독가시를 활짝 펼친다. 그 가시는 잠수복을 뚫을 만큼 뾰족하여 이 독가시에 찔리면 호흡곤란이나 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다! 특히 가슴지느러미가 사자의 갈기 같아 영어 이름은 사자물고기(라이언피시)라고 한다. 얼굴과 온 몸으로 자신이 위험한 물고기라는 사실을 열심히 알리고 있었다.

 

마지막은 수많은 희귀한 생물 중 해마를 빼놓을 수 없었다. 바다의 말인 해마는 환경에 따라 생김새가 크게 달라지는 게 특징이었다. 마치 갑옷을 입은 듯 단단한 골판으로 덮여 있는데, 해마는 육아낭을 가진 수컷이 새끼를 출산한다고 하여 놀랐다! 암컷이 수컷의 육아낭에 알을 넣어주면 수컷이 3주 정도 알을 품고 낳는단다. 육아낭을 한껏 부풀린 수컷 해마의 사진을 보니 모성, 아니 부성애가 느껴진다.

 

책은 이렇듯 이상하게(?) 생긴 생물들의 기본 정보부터 <우와! 오잉? 코너>를 통한 생물 지식, 생물의 특이한 행동을 나타내는 사진과 그림, 생생하게 볼 수 있는 큐알코드까지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활용할 수 있었다. 게다가 재미있는 생물 퀴즈들과 저자의 방방곡곡 생물 탐방기, 여러 부록들이 첨부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적극적인 독서활동이 가능했다.

 

우리와 함께 사는 별나게 생긴 이 희귀한 생물들을 한 곳에 모아놓고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아이가 참 좋아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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