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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반드시 잘될 겁니다
최대호 지음 / 마인드셋 / 2022년 10월
평점 :
당신은 반드시 잘될 겁니다
오늘은 수능날이다. 내가 수능을 본지 어언 20년이 흘렀으니까 정말 까마득한 세월이다.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제2외국어까지 마지막 과목시험을 치르고 교문밖을 나섰을 때가 거의 5시쯤 되었는데 날은 어둑해지고 마음은 참 무거웠었다. 후련하고 가벼워야되는데 뭔가 미련이 남은 느낌이었다. 오늘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도 나와 같지 않길 바랄뿐.
오늘 읽은 책 <당신은 반드시 잘될 겁니다>은 그런 점에서 독자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20여년 전 오늘 나 스스로 보잘것없이 느껴지고 지쳐 쓰러질 것 같았을 때에도 시간이 흘러 지내놓고 보니 그날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었음을 깨닫게 된다. 아마 이 날 전력을 다해 시험을 치르고 몸이 아픈 수험생도 있을 것이다. 기진맥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아픈게 왜 괴로운 일이냐면 몸만큼 정신도 약해져서 그렇다. 저자는 말한다. 건강은 당연한 게 아니라고. 아프지 말고 많이 웃으며 못 견딜 만큼 힘들면 그만해도 된다고. 어쩌면 행복하자는 말보다 더 중요한 말일지도 모른다. 건강하자!
저자의 위로와 조언 중에는 ‘다시 생각해봐야 할 사람’ 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자기 기분에 따라 태도와 목소리가 달라지는 사람, 항상 가르치려고 하거나 구박하는 어투의 사람, 하고 싶은 말은 다 하고 들어야 할 때는 귀를 닫는 사람, 행동이 과격하고 기본적인 배려가 없는 사람, 마지막으로 미래보다 과거에 생각이 머물러 있는 사람이다. 특히 과거보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자신이 없기 때문에 그곳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꼰대와 같은 이들이 꽤 있는 것 같다. 또한 앞서 언급한 부류 중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아야 함에도 감정에 휩쓸려 본인 기분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걸러야 할 사람임이 분명하다.
다시 오늘 시험을 치른 이들에게 이 책을 인용해 해주고 싶은 말은 “길었던 이 시간을 보상받을 날이 곧 올 거야.” 라는 것이다.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귀하니까. 저자 최대호 작가가 전하는 가슴 따뜻한 위로를 받고 싶다면 이 책을 펼쳐보시길.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