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탈출, 공감이 시작이다
이수호 지음 / 마이티북스(15번지)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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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탈출,공감이 시작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의학적인 내용을 언급하려는 건 아닌 듯 보였다. 저자는 허리디스크 질병을 앓으며 바라본 상식적인 방법과 그 방법으로 끔찍한 허리디스크 고통에서 벗어난 경험을 공유하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네 번의 수술을 하며 더 이상 수술은 큰 의미가 없다는 의사의 소견을 듣고, 모든 질병은 의사와 환자의 공감을 바탕으로 한 자아성찰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것을 독자들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이 느껴졌다.

 

저자는 세 번의 수술을 하는 동안 회복 의지가 없었던 적이 없었다. 수술 후엔 담당의사의 조언을 철저하게 따랐고 재활치료까지 받았다. 그 런데도 매번 재발했다! 결론적으로 허리디스크 환자는 그동안 질병을 유발하고 악화시켰던 모든 습관을 되돌아보고 찾아내는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다. 건강을 위해 좋은 것을 하는 것과 좋지 않은 것을 하지 않은 것 중 후자가 더 중요하다고 하는데, 한 번의 허리디스크 수술로 눈에 띄게 상태가 좋아졌다 해도 잘못된 습관을 바꾸지 않는다면 어김없이 재발하는 건 당연지사라는 말씀. 그렇기에 성찰‘ , 즉 자기를 돌아보고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하는 것이다.

 

저자는 또한 수술과 같은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가족이나 나를 진심으로 위하는 지인에게 반드시 물어보길 권한다고 했다. 허리디스크로 심한 고통을 받고 있을 때는 결정하지 말아야 한다. 정신적으로 정상적이지 않을 때이기에. 제대로 생각지 않고 내린 결정은 몸을 망가뜨릴 가능성이 더 크다. 수술이 능사가 아니란 말씀이었다.

 

상식의 첫걸음은 정확한 질문에 있다. 정확한 해답을 얻으려면 정확한 질문을 하라는 저자의 조언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예를 들어 MRI 사진을 보며 척추 4,5번 디스크가 신경을 누른다는 소견을 들었다면, “어떻게 치료하면 되죠?” 라는 질문 대신 척추 4,5번 디스크가 왜 신경을 누른 건가요?” 라는 질문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전자의 질문은 최선의 치료는 해도 좋은 처방은 줄 수 없다! 우리의 대부분은 그동안 이해되지도 않는 의사의 의학적 얘기만 머릿속에 채웠다는 사실.

 

허리통증을 비롯해 염증을 낮출 방법으로 우선되는 기본 중의 기본은 식습관이라고 단언했다. 당 섭취를 줄인 후 복부 지방이 사라졌고 허리디스크 통증도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사라졌다는 저자. 배부르게 밥을 먹고도 간식을 찾는 우리의 일상에서 간식이라는 단어를 지워버려야 할 때다.

 

상식과 공감으로 허리디스크를 탈출한 저자의 조언을 듣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라.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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