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청소 중입니다 - INFP 내향인의 마음 가꾸기
루미풀 지음 / 어피스(A piece)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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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청소중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MBTI에서 난 내향인 인프피가 나왔다. ‘생각이 많고 감성적이며 스스로를 아웃사이더라고 생각한다, 옳은 일을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며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고 잘 들어준다, 인간적인 부분에서 상처를 쉽게 받는다등등의 특징이 있었다. 저자도 이와 같은 내향인이었고 공황장애를 경험한 사람이었다. 폭풍우같은 그것을 치료하며 인생의 물살을 거스르는 과정이 필요했음을 깨닫는다. 타인을 신경쓰느라 자신의 마음을 잘 돌보지 못했던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정돈하며 깨달은 것들을 엮은 책. 그래서 제목도 <마음을 청소중입니다> 였다.

 

내용 중에 자발적 선택고마움이 눈에 먼저 띄었다. 우린 타인이 관여한 선택이라든지 무언가 대가를 원하고 한 행위보다 어떤 선택 그 자체에 의의를 두고 만족해야 함을 배워야 했다. 상대의 조언이나 부탁을 모두 귀담아듣거나 들어줄 필요는 없다. 내 선택을 신뢰하며 상황이나 남탓을 하지 않고 담담히 나를 받아들이는 과정, 그것이 자발적 선택의 정의다. 인생의 주도권을 남에게 주지 말자. 성패와 관계없이 모든 결정과 책임은 나에게 있다!

 

당연한 걸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나 감사일기를 쓰는 것 또한 내가 요즘 의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 중 하나인데 이 책에서도 실천 솔루션으로 나와 반가웠다. 숨을 쉬는 것조차 당연하지 않았음을 난 이번에 아팠을 때 절실히 깨달았다. 두 달 전 숨을 쉴 수 없는 명치통증으로 입원과 수술을 했는데 결과는 담석증이었다. 그동안 건강했던 내 모습이 당연하다고 여겼던 자책과 함께 겸허함과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다. 사람이 고마워하는 마음을 가지면 행복하다고 느낀다고 한다. 이런 경험이 쌓여 긍정적인 생각이 자리잡게 되고 불안도 줄어든다.

 

마음을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것은 실물인 방을 청소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같다. 내향형 인간이라면 더더욱.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살아 잘 몰랐거나 그것이 짐이 되어 나를 짓누르고 있진 않았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루미풀님의 마음 미니멀라이프는 나도 실천하고 싶은 것들로 이뤄져 있어 추천할 만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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