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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헤이의 말씨 공부
루이스 L. 헤이 지음, 엄남미 옮김 / 케이미라클모닝 / 2022년 8월
평점 :
루이스 헤이의 말씨 공부
어릴 적부터 성경 ‘잠언’을 매일 한 장씩 필사하는 습관이 있었다. 처음엔 아무 생각 없이 노트에 옮겨 적다가 나이가 듦에 따라 내용이 눈에 들어오고 마음에 깊이 새겨지게 되었다. 필사를 하면서 내면의 나와 대화하기도 하고 생각이 정화되는 느낌도 받았다. 성경을 눈으로만 읽다가 손으로 쓰는 행위를 더하니 내 마음이 반응하는 것이 마구마구 느껴졌다. 필사의 행위 영역은 점점 넓어졌다. 좋아하는 책의 문구를 옮겨 적기도 하고 그 노트는 내가 소중히 여기는 보물이 되었다. 그러다 오늘 이 서평 책을 알게 되었다. <루이스 헤이의 말씨 공부>는 긍정선언문을 통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여실히 드러내며 좀 더 단단하게 해줄 문장들을 만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제목처럼 말투의 변화가 절실했다. 인생의 큰 변화는 말투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도 있듯이 모든 관계는 말 습관에서 비롯된다. 저자 루이스 헤이 철학의 핵심 25가지 긍정 말투 확언을 통해 어떤 순간에도 긍정으로 마음의 중심을 잡는 것을 놓치지 않는 연습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책에 적힌 긍정 확언을 소리 내어 읽고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본다. 그리고 하루 중 어느 때라도 그 긍정 확언을 종이에 옮겨 쓴다. 앞서 말했듯 필사는 잠재의식에 완전히 프로그램으로 입력시키는 행위라 할 수 있다. 말 공부의 본질은 우리 잠재의식으로 곧바로 들어가기 때문에 ‘확언’ 이 가장 효과가 있다고 한다. 내 생각과 말에 책임을 지고 있다, 내가 변화할 것이라는 인식을 하는 것, 혼잣말을 하는 것도 모두 확언의 연장선이었다. 의식하지 않아도 말이다.
물론 부정 말투 확언이 오래된 습관처럼 자리잡고 있다면 많은 반복 연습을 통해 긍정 말투가 몸에 밸 때까지 해야 한다. 불평불만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부정적인 말투로 내면의 감정을 채웠다면 삶의 많은 부분이 어렵고 막혔을 것이다. 저자는 지금 당장 행복한 생각을 하며 생각하는 방식을 바꿀 선택권이 우리에게 있음을 강조한다. 이 책에는 상처 치유, 변화수용, 감사와 기쁨, 용기, 믿음, 봉사 등 긍정말투 확언의 25가지가 소개되어 있다. 간단하게 읽고 따라하기만 하면 된다. 최근 코로나 확진으로 고생했던 난 건강을 위한 긍정말투 확언을 먼저 따라 읽었다. ‘나는 기꺼이 달라지겠다, 내 몸은 나와 대화한다, 치유에 있어서 나를 가장 완전하게 만드는 것이 수용이다’ 등 내게 도움이 되는 긍정 확언들이 가득 들어있었다. 난 숨쉬는 순간마다 조금씩 건강해짐을 확신하고 필사를 이어나갔다. 뭘 해도 잘되게 하는 말투를 통해 인생을 기꺼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시켜보자. 어렵지 않은 일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