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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발사! 공룡 우주 로켓 ㅣ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페니 데일 지음, 민유리 옮김 / 사파리 / 2022년 6월
평점 :
슈퍼 발사! 공룡 우주 로켓
“지구는 푸르다.”
1961년 유리 가가린이 인류 첫 우주비행에서 한 말이다. 그 이후 작년까지 약 6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우주 여행을 다녀왔다. 우주 여행이 현실화되는 요즘 알려지지 않은 영웅, 즉 인간의 우주 탐험을 위해 희생양이 된 동물들이 떠오른다. 얼마 전 영상으로 1961년 햄이라는 침팬지가 우주로 쏘아올려지는 것을 보았다. 햄은 사람과에 속하는 고릴라, 오랑우탄보다 가장 사람과 비슷하기에 인간의 우주비행 예행연습 대상으로 선택되었고 손잡이 조작하기, 버튼 누르기 등 배운 행동을 우주에서 성공적으로 해냈다. 이 밖에도 우주선 멀미, 무중력 상태에서의 세포 성장, 우주여행에 필요한 영양성분들을 관찰하기 위해 거미, 물고기, 거북이 등등 수많은 동물들이 우주에 다녀왔다.
오늘 본 책 <슈퍼 발사! 공룡 우주 로켓> 은 공룡이 주인공이다. 그것도 주체적인 등장인물로 그려져 공룡 우주 비행사들이 우주 로켓을 타고 달로 날아가 탐사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담아냈다! 공룡과 우주라는 소재는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는 분야인데 잘 접목한 그림책같다. 미지의 세계를 우리에게 친숙한 트리케라톱스, 안킬로사우르스같은 공룡들이 직접 여행한다니 함께 하고 싶지 않은가? 로켓 발사대 앞은 중계차를 통해 전 세계에서 생생하게 방송중이다. 얼마 전 누리호 2차 발사의 성공적인 모습이 연상된다.
공룡 우주 비행사들은 로켓 발사대 꼭대기로 올라가 우주 로켓에 올라탔고 카운트다운을 시작한다. 엄청난 소리를 내며 달을 향해 힘차게 날아오는 이들은 지구의 대기권을 벗어나 달에 착륙 했고 월면차를 타며 달 여기저기를 탐사하기 시작했다. 깃발도 꽂고 사진도 찍으며 공차기도 시도한다. 달에선 몸과 축구공이 둥둥 뜨니 더 재밌어보인다. 저 멀리 반짝이는 푸른 별 지구가 보인다. 앞서 언급한 유리 가가린이 말한 것과 같이. 공룡 우주 비행사들은 착륙선을 타고 안전하게 바다에 내려 무사히 지구에 도착했다! 책 뒷면에는 책에 등장하는 여러 가지 탈 것에 대한 그림과 이름이 나온다. 특히 우주와 관련된 것들이라 쉽게 접할 수 없어 아이들의 상상력을 더욱 자극할 것 같다. 3~5세가 되면 기계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된다는데 이 책은 공룡과 탈것을 탁월하게 연계한 누리과정 자연탐구 영역 그림책이다. 작가 페니 데일은 사랑하는 손자를 위해 이 책을 비롯한 공룡 시리즈를 발간하고 있다고 한다. 베스트셀러 작가이니만큼 흥미진진한 주제와 재밌고 역동적인 그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