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소리가 말하는 몬테소리 교육 - 100년 역사가 증명한 최고의 교육법
마리아 몬테소리 지음, 오광일 옮김 / 유아이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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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소리가 말하는 몬테소리 교육

 

빈민가의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집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마리아 몬테소리는 지금으로부터 150년 전 태어났다그녀는 지금도 유효한 교육법을 정립하는 데 공을 세워 노벨 평화상 후보로도 세 차례나 올랐다아동 중심의 환경에서 끊임없이 아이들을 관찰하고 탐구하는 학습을 강조한 몬테소리 교육은 전 세계 수많은 학교에서 실천하고 있는 교육법이다스스로 성장하고 싶어 하는 무의식적 욕구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수많은 성취를 이루게 만드는 몬테소리 교육은 더 이상 수동적인 아이들이 아닌스스로 성장하는 진정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감각 교육에 대한 정리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3세에서 7세 사이는 신체적 발달의 속도가 아주 빠른 시기이고 감각 활동을 원할 때인데이 때 감각 자극을 체계적으로 가르쳐서 아이가 받아들이는 감각이 이상적인 방식으로 발달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감각으로 판단하는 능력은 오랜 연습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어 성인이 되면 습득하기 어려워진다예술교육과 도덕교육은 감각교육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조잡한 감각을 가진 사람은 자연의 조화로움을 알아볼 수 없고 쾌락을 즐기며 사악한 습관이 생기기 쉽다강한 자극은 감각을 오히려 무디어지게 하기 때문이다빈민가의 아이들이 자위행위알코올 중독어른들의 관능행위에 많이 노출됨에 따라 지적인 즐거움을 모르고 감각이 무디어진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교육은 감각을 위한 활동을 중요하게 다루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아이를 환경에서 격리시키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지적인 능력만 발달시키면 세상과 소통하지 못하는 철학자를 키우는 것이고 실용적인 인간으로 키우지 못할 것이다교육의 주된 목표는 아이를 외부 세계와 직접 소통하게 하는 것인데 이를 놓치는 셈이 된다!

 

유아기의 아이를 둘 키우고 있다 보니 언어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은데그동안 우리는 얼마나 비이성적인 방법을 사용해왔는지 반성이 되었다글씨를 쓰기 위해 신체 동작을 분석하는 대신 문자 기호를 분석해 온 것이다문자 기호를 습득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은 고려하지 않았다잘못을 지적받으며 아이들은 위축되고 사기를 북돋기보단 억압하게 된다몬테소리는 아이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2음절로 된 단순한 언어라고 말하며 운동 기관을 위해 같은 동작이 반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올바른 발음을 위해 교정활동을 제시해주어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느꼈다.

 

이 책은 몬테소리의 철학이 담겨있는 과학적이고 혁신적인 교육을 상세히 소개해주며 부모로서선생님으로서 아이들을 대하는 지혜로운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었다무제한적인 자유의 원칙을 강조하며 일반적인 가르치기 대신 아주 전문적이고 피곤한 노력이를테면 아이들을 관찰하고 도와주고영감을 불어넣고무언가를 제안하며 안내하고 설명하고 수정하고 억제하는 일련의 과정을 반복해야 함을 강조했다쉽진 않지만 그동안의 교육지도법을 수정하여 자녀를 현명하게 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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