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바운더리

바운더리 - 성과를 만드는 통제와 책임의 힘
헨리 클라우드 지음, 정성묵 옮김 / 연암사 / 2022년 6월

바운더리

전적으로 책임지는 리더가 되라는 말이 부담스러운가? 저자 헨리 클라우드가 하는 말이다. 리더가 지닌 권력의 본질인 ‘바운더리 ’라는 책을 읽어봤다. 리더는 바운더리 설정을 통해 자신이 지닌 권력의 구조와 힘을 정의하고 구성원들과 함께 성과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해나가야 한다. 하지만 바운더리를 발견하고 설정, 최적화하는 과정은 쉽지 않다. 힘의 경계를 제대로 설정하면 업무 현장 뿐만 아니라 인생의 전분야에 걸쳐 큰 변화를 경험할 수도 있다!

바운더리엔 소유권과 통제권의 개념이 중요하다. 즉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바운더리라 할 수 있다. 물리적 공간을 넘어서 심리적 공간에서도 바운더리 안의 내 소유권과 통제권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리더는 상황의 변화에 관계없이 타인의 이익을 지켜주며 신뢰를 확보하는 성품, 인테그리티를 바탕에 두고 있어야 한다. 인테그리티 없이 신뢰를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성품이 없다면 바운더리는 고작 조직의 성장과 관계를 가르는 벽에 불과할 뿐이다. 책에서는 바운더리에 대해 알아야 할 내용과 그것의 힘을 정의하고 활용하는 노하우가 풍부한 사례를 제시해주었다. 리더의 지능이나 지식 또한 필요하지만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중요한 것에 집중하고 다른 것을 억제하는 문화를 구축하지 않는다면 실패는 자명하다. 계획과 사업 측면에만 몰두하지 않고 그것 못지 않은 ‘사람들’ 의 중요성을 간과해선 안된다. 뇌가 원활하게 기능할 수 있는 문화, 사람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격려하고 지원하는 문화를 창출하지 않으면 제아무리 뛰어난 인재와 멋진 계획이 있어도 실패할 수밖에 없다. 특히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한 MZ 세대들에겐 개인이 팀원들을 떠나 혼자 힘으로는 달성할 수 없는 목표를 추구하도록 해야한다. 팀으로서 공통의 목표를 정의하는 것이 성과로 이어지는 신뢰를 실행하는 방법 중 하나다. 저자는 생각과 소프트웨어를 비교하며 생각이 우리의 모든 행동을 통제하고 결과를 좌우하는 컴퓨터 프로그램과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런 점에서 바운더리는 부정적인 생각을 막을 수 있다. ‘할 수 있다’ 는 낙관주의 사고를 강화하는 것이 또한 리더십이다. 리더가 구성원들이 집중하고 버려야 할 것들을 의식하게 만들면 조직은 완전히 새로운 궤도에 올라선다.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고 성과를 만들며, 지속적인 적응과 학습을 유도해 성장을 돕고 전진 운동을 촉진하며 궁극적으로 고객과 시장을 끌어당긴다. 지금 조직의 상황에 상관없이 리더가 행동을 바꾸면 성과를 저해하는 문제들 대부분이 해결될 수 있다! 바운더리의 필요성은 두말할 것도 없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