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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예방과 치유, 물이 최고의 약 - 치매 걱정 없이 사는 슬기로운 치매 처방전
김영진 지음 / 성안당 / 2022년 5월
평점 :

치매예방과 치유, 물이 최고의 약
물과 치매의 상관관계에 대해선 그동안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물이 인체에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치매 예방과 치유에 필수적이라는 사실은 몰랐다. 오늘 읽은 책 <치매예방과 치유, 물이 최고의 약> 은 치매의 현주소로 시작해 그것을 유발하는 식품과 식습관, 치매의 가장 큰 원인, 물의 놀라운 효과, 더불어 운동의 효과에 대해 이야기해주었다.
치매는 몇십 년간의 잠복 기간을 거쳐 서서히 나타나는데 초기엔 혼자서 일상생활은 할 수 있으나 중기와 말기로 갈수록 인간으로서 존엄성이 상실된 수준에 이르므로 안타깝기 이를 데 없다. 예전 일은 기억하지만 최근 일은 기억하지 못하는 것에서 시작해 가족을 평소 잘 아는 사람과 혼동한다든지,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상실한다든지 전혀 말을 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기까지 치매의 증상은 갈수록 심해진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식습관 개선이 아주 중요하다고 느꼈는데 영양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쓰레기만 쌓인 뇌세포는 수명을 다하기 전에 죽거나 파괴되어 뇌가 쪼그라드는 알츠하이머 치매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뇌세포를 만드는 데 설탕보다 더 나쁜 식품인 액상과당이 있었다. 빵과 과자 이외에도 커피시럽, 캔커피, 아이스크림, 케첩, 사탕, 잼 등의 식품에 포함돼 있는 이것은 뇌혈관에 염증을 발생시켜 치매에 매우 치명적이다.
인체에 물이 충분하면 소변 색이 투명한 무색이거나 연한 노란색인 데 반해 소변 색깔이 진해진다는 것은 노폐물이 쌓여 산성체제로 바뀌었다는 신호이며 물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뇌에 물이 부족하면 편두통, 불면증, 이명 등 다양한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렇듯 뇌에 물이 부족하다는 신호가 나타나기 전에 평소 의식적으로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어야겠다.
치매 환자의 증상 중 하나인 ‘섬망’ 증상을 줄이기 위해서도 물은 꼭 필요하다. 낮엔 어느 정도 수분섭취가 가능해 멀쩡하다가도 밤엔 수분보충이 어려워 물이 부족한 뇌가 밤에 갑자기 흥분하게 되어 섬망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물대신 커피, 녹차, 사이다, 주스같은 것을 마신다면 이것은 소변 배출을 촉진하는 이뇨제 역할을 하는 산성음료라 뇌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물만 많이 마시는 것도 위험하다. 소금 섭취 없이 맹물만 순식간에 마시면 물중독을 일으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저자는 국내에서 생산한 볶은 천일염이나 죽염을 물과 혼합해 섭취한다고 조언했는데, 세포 외부의 물, 즉 간질액은 나트륨이 붙들어 주는 역할을 하며 세포 내부의 물은 칼륨이 붙들어줘야 균형을 유지하므로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을 마실 때 소금 섭취는 필수다.
암보다 무서운 치명적인 병인 치매를 예방하거나 치유하기 위해 이 책에 소개된 충분한 양의 물, 적당량의 소금 섭취를 실천해보자. 하지만 심장 질환이나 신부전증이 없는 사람이 활용하는 것이 전제다. 마실수록 약이 되는 물과 소금에 대해 알고 싶다면 정독해보시라.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