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엄마의 9급 공무원 합격비법노트
차차(김소연) 지음 / 미다스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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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엄마의 9급 공무원 합격 비법노트

 

 미혼이었을 때도 시험을 준비하고 공부했지만 엄마 수험생이 된 지금은 더 간절하고 절박한 느낌이 든다. 육아와 살림, 공부를 병행하는 주부를 뜻한다는 맘시생이라는 말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것은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것이 가장 큰 이유이리라. 저자는 결혼 전 공부를 하고 합격했지만 이 책을 쓴 것은 18개월 아이를 둔 엄마였을 때였다. 공부보다 어쩌면 더 어렵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그만큼 맘시생들의 마음을 잘 아는 저자이기에 응원받는 마음으로 읽어보았다.

 

  역시 절실함이 원동력이다. 저자는 기간제 교사로 일하던 시절 비정규직의 설움도 겪었고 지긋지긋한 노량진에서 짐 싸는 걸 도와주시러 오신 부모님을 보니 더 강한 결심을 하게됐다고. 나도 지금의 현실을 생각하면 저자처럼 마인드 세팅을 다시 해야될 것 같다. 어떤 마음가짐이냐에 따라 공부기간이 달라질 수 있으니까. 생각해보면 미혼이었을 땐 젊은 나이만 믿고 꽤나 여유를 부렸던 것 같다. 간절하지 않았었다.

 

  책은 합격 비법노트답게 여러 가지 공부법을 제시해주었는데 나역시 알고 있던 역순 공부법이 나와있어 반가웠다. 기본강의보다 기출문제가 먼저라는 내용인데 다수의 시험을 본 경험에 의하면 나왔던 문제가 또 나온다. 최다 빈출 내용은 돌고 도니까. 기본 강의를 전부 듣고 문제를 풀면 어디에 초점을 두어야 하는지 의식하지 못하고 효율이 떨어진다. 하지만 답을 찾는 것이 목적이 아닌, 기출을 통해 어떤 내용을 묻는지, 단순암기가 많은지 추론으로 가능한지 등을 살펴보기 위해 출제문제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내 가 제일 약한 과목은 하필이면 공통과목인 영어. 저자는 최빈출 포인트를 집중 공략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영어 잘하면 먹고 들어간다는 공무원시험에서 나름 영어 좀 한다고 방심했더니 어휘, 문법, 독해등 다양하게 골고루 틀린 나를 보며 부족한 내 실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어휘는 독해의 기본이니 매일 점검해야 하며 접두사와 어간, 접미사를 기준으로 포스트잇에 적고 바짝 암기하는 것이 좋다. 문법도 숲에 해당하는 구문을 먼저 이해하고 나무에 해당하는 어법을 암기하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독해는 유형이 정해져 있어 기출문제는 필수다.

 

  이 밖에도 멘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면접에서 할 수 있는 전략까지 세세하게 조언해놓았다. 이 부분은 비단 공무원 시험뿐만 아니라 모든 시험에 해당되는 부분이었다. 육아와 병행하며 체력도 부족하고 시간도 절대적으로 부족하지만 저자가 제시한대로 나에게 맞는 로드맵을 만들어 누구보다 강한 원동력인 꿈과 절실함으로 시험에 임해야겠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나의 삶을 위하여.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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