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위한 엄마의 뇌 공부 - 우리 아이 공부 잘하는 뇌 만들기
이에스더 지음 / 시대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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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아이를 위한 엄마의 뇌 공부

 

  요즘 첫째가 밤기저귀를 떼는 중이다. 한밤중에 자다가 소변이 마려울 때 의사표시를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항문과 방광의 괄약근이 충분히 성숙해지고 대뇌에서 배설기관으로 이어지는 신경조직이 완성되어야 가능한 것이라 알고 있다. 옛날에는 소변실수를 하면 키를 머리에 쓰고 소금을 받아오라는 혼을 내곤 했다는데 그것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대뇌피질이 발달해야 해결될 수 있는 문제였다. 둘째는 지금 뒤집고 엎드리고 배로 기어가는 연습중이다. 처음엔 뒷걸음질로 뒤로 기다가 지금은 제법 앞으로 잘 기어간다. 이 시기는 중뇌의 발육 단계와 일치하는 시기로 신체발달이 곧 뇌의 발달로써 언어발달에까지 영향을 준다고 한다.

 

 

  오늘 읽은 책 <내 아이를 위한 엄마의 뇌 공부>는 자녀의 양육과 학습에 필요한 뇌 발달의 기본 원리를 쉽게 알려주었다. 인간에게 는 평생 써야 하는 기관으로 자녀의 건강한 두뇌 발달을 위해 부모로서 꼭 이해해야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뇌의 구조와 발달순서부터 정서에 관한 뇌, 지성에 관한 뇌(기억력, 집중력 등), 연령별 뇌발달과정에 따른 적기 교육에 이르기까지 유용한 뇌의 특성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유아기를 지나고 있는 첫째는 자율성과 주도성이 발달하는 시기라 그런지 무조건 내가를 외친다.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고 싶어한다. 유아기엔 시냅스의 밀도가 안정기를 이루며 뇌량의 앞부분이 발달하고 사고를 담당하는 전두엽 발달도 촉진된다고 한다. 그리하여 달리기, 자전거타기 등 좌우대칭의 교차적 동작을 많이 할 수 있는 놀이가 유익하며 라는 질문쟁이인 첫째에게 진정성 있는 반응과 답변을 해주어 자존감을 높여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기주도성이 발달하고 자존감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자신이 부모에게 귀찮은 존재가 아니라 소중한 존재임을 느낄 수 있게 해주어야한다.

 

  모든 것을 입으로 가져가 빠는 둘째는 감각운동기에 해당하는 시기이므로 보고, 듣고, 빨고, 만지고, 냄새맡는 오감을 통해 세상을 탐색한다. 뇌의 시냅스가 정교해지는 시기이므로 신체발달을 통해 뇌가 발달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책은 취학 전 자녀를 둔 부모가 읽으면 가장 좋을 내용을 담고 있으며 특히 공부와 호르몬의 관계, 공부 정서가 기억에 남았다. 부모가 뇌원리에 대해 공부할수록 자녀양육을 수월하게 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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