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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변화와 성공을 가져오는 채움 - 스스로가 발전하면 새로운 세계가 보인다
채민 지음 / 시간여행 / 2021년 6월
평점 :
진짜 변화와 성공을 가져오는;채움,시간여행
많은 이들이 공허한 마음을 무엇으로 어떻게 채울지 알지 못해 허망한 것으로 채우곤 한다. 저자는 진정한 ‘채움’ 에 대해 자기발전의 과정을 이야기한다. 삶의 도약, 변화와 성장, 성공에 이르는 삶의 키워드는 자기발전이라 한다. 자기계발과는 사뭇 다르게 접근하고 있었다. 습관과 실행, 노력과 몰입 이 모든 요소가 자기발전과 연결된다. 저자는 4년 동안 고작 3cm 자라다가 5년째 반전처럼 매일 30m씩 자라며, 6주 동안 15 m가 넘는 대나무로 성장하는 중국의 희귀종 모소 대나무의 성장과정을 빗대 변화와 성장엔 일종의 ‘법칙’ 이 있다는 것, 그 과정에선 먼저 다뤄져야 할 요소와 나중에 다뤄져야 하는 요소가 구분되어 있으며, 분명한 프로세스가 존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책은 그 원리를 이야기한 책이다. 목차를 보니 1장은 과정을 준비하는 단계, 2장은 여정, 3장은 채움의 뿌리 단계인 ‘갈망’ 에 대해 다룬다. 특히 3장은 습관과 생각, 실행과 몰입도 아닌, 변화를 위한 삶의 갈망이 시작되면서 모든 것이 움직임에 주목했다. 4장은 실전법칙, 마지막 5장은 채움의 본질에 대해 말했다.
우린 보는 것을 믿는게 아니라 믿는 것을 본다. 뇌과학에서 밝혀 낸 놀라운 사실이었다. 성공에 관해서도 우리가 마땅히 성공할 수 있고 성공해야 하는 이유를 가진다면 이후의 행동에 대해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여건을 뇌가 만들어주는 것이다. 한 인간이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채움이다. 자연에서 공급에 해당하는 것을 인간에게 적용하면 바로 채움인 것이다. 열매를 맺기 위해 씨앗을 심고 영양분을 주어야 하듯이 목표를 달성하고 성공을 향해 나가고 싶다면 심고 영양분을 주는 작업이 있어야 한다. 저자는 빅터 프랭클의 예를 들며 인간 내면의 힘을 강조했다. 이 잠재력은 개인이 의미를 발견할 때만 비로소 힘을 발휘한다. 반면 환경의 중요성을 언급한 벤저민 하디의 의견엔 일부만 동의한 저자는 환경이 성장의 필수요소가 아니라고 하였다.
앞서 강조한 3장의 ‘갈망’을 살펴보자면 자극이 강할수록 강한 반응을 할 수 있는 에너지가 우리 안에서 만들어진다고 한다. 자극은 참고 견디는 힘을 안겨준다. 그리하여 자극을 방해하는 요소, 게으름이나 지저분함, 나약함들을 제거하는 것을 먼저 해야한다. 물론 자극이 주는 시너지가 생각보다 오래가진 않지만 지속적으로 우린 다시 자극을 만들어내야 한다. 저자의 경우는 실패를 딛고 일어선 사람들의 경험담이나 가족을 떠올릴 때 자극을 받는다고 적어놓았다.
채움의 실전법칙에선 잘못을 바로잡는 관점과 해석이 눈에 띄었다. 그동안 우리가 강조해온 Input(입력된 정보) 보다 어쩌면 더 중요한 것이 그 해석의 과정이다. 단지 관점(프레임)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훈련, 노력의 강도나 성숙의 정도, 앎과 인성수준 등 모두가 이에 해당한다. 해석이 잘못되면 적용도 틀어지게 되므로 진정한 Output(결과물)을 위해선 해석의 과정이 무척 중요하다 하겠다.
우리가 바라 마지않는 성공과 그것을 이룬 사람들의 법칙이 ‘나의 법칙’ 이 되지 못한 근본적 이유는 행동으로 옮길 중간단계가 부재했기 때문이다. 안다고 변화가 이뤄지는 건 아니니까. 그래서 필요한 것이 이 책의 제목과도 같은, 채움(존재, Being)이다. 반드시 채움의 단계를 거쳐 경험해야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자.
책을 통해, 모두에게 허락되었지만 그 비밀을 아는 자는 드문, 진짜 변화와 성공을 가져오는 채움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