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대로 기도해 보셨나요? - 어디로 갈지 모를 때
김상숙 지음 / 두란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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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대로 기도해 보셨나요?

 

  이 책은 말씀대로 기도하며 주님의 풍성함을 따라 간 저자의 생생한 간증이다. 지난 30년 동안 외국인 노동자들의 엄마로 그들과 동고동락하며 2000년부터는 홀리네이션스선교회를 세워 도움이 필요한 외국인에게 장학, 쉼터, 의료선교 등의 사역을 하고 있다. 기도로 일군 외국인 사역을 통해 성경에서 말씀한 수많은 약속과 그 응답에 대한 확신을 보여준 은혜의 현장에 흠뻑 젖어 읽었다. 영국에 5만 번 기도 응답을 받은 고아의 아버지 조지 뮬러처럼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할 때 신실하게 응답하시는 주님을 선포하고 있는 이 책을 함께 읽어보자.

 

  기도의 시작은 말씀 붙잡기였다. 저자는 말한다. 자녀들을 말씀으로 교육하고 말씀 사랑을 가르치면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고 자녀들로 인해 속을 썩일 필요가 없다고. 홀네이션스선교회 창립 20년이 지나 어린 자녀들이 다 장성했는데, 그들 중 신혜, 주연이, 민서 등의 아이들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5살 때부터 말씀을 암송하도록 교육받았던 주연이는 억지로 암송한 게 아니고 기쁘게 말씀을 암송하고는 영어 암송도 시도했고 그렇다 보니 영어 과외도 필요 없었고 성적도 좋아 탄 장학금으로 네팔 고아들을 돕는 등 너무 멋지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달고 오묘하며 생명의 말씀이 확실하다. 이제 4살인 우리 아이에게도 찬양과 한두 줄로 이뤄진 말씀을 계속 노출시키며 들려주고 있는데,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아이가 자신의 목소리로 하나님의 말씀을 시도 때도 없이 암송할 땐 그렇게 흐뭇할 수가 없다.

 

  저자는 기도의 기준을 예수님으로 두었다. 먼저 주기만 하면 하나님의 방식으로 채워짐을 경험했다. 몽골 청년 깐숙에게 거액의 병원비를 제공했을 때,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는 누가복음 말씀대로 훗날 선교회 특공대들이 몽골에 방문했을 때 깐숙의 섬김에 너무 놀라웠다는 간증이 생생했다. 사이항의 병원비가 많이 드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어떤 후원자의 마음을 움직여주셔서 병원비를 전달받았던 사실도 있었다. 그 분은 선교회에서 어떤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였는데도 말이다. 이같이 하나님의 방법으로 셀 수 없이 많은 하나님 아버지의 집을 두드리는 모든 환자가 치료받을 수 있었다.

 

  기도의 척도는 즐거운 순종이며 순종한 만큼 하늘 문이 열리는 기적도 체험했다. 말씀대로 남을 돕고 섬기려는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일하심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것 같다. 마치 모세가 하나님과 친밀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대면하여 뵈었던 것처럼.

 

  기도의 태도는 범사에 감사하며, 그럼에도 감사하는 것이다. 기도 응답에 목마른 자들은 주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할 때 반드시 특권이 주어지며 무엇이든지 원하는대로 구하면 이루리라는 믿음을 갖고 말씀이 가르쳐주는 대로 기도해보자. 기도하는 자에게 성경의 약속은 기적이 아니라 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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