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대한민국 - 우리 모두가 별처럼 빛나는 나라
이광재 엮음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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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대한민국

 

 더불어민주당 이광재(원주갑) 의원이 국민이 행복한 나라,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도내에서 대권행보를 이어갔다는 기사를 접했다. 범여권에서 대선후보인 이광재 의원이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대한민국>이란 저서를 통해 국민이 가장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정치혁명의 길을 묻고 있었다. 그는 정치의 평가기준을 달리해야 한다며 국민행복지표를 만들자고 제안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대화의 시간으로 평화의 문을 열었다면 자신은 경제의 문을 열고 싶다며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당시 꿈꿨던 남북한 FTA를 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책은 저자 본인과 김호기, 안병진, 김태유, 계호 스님에 이르기까지 여러 대담자들과의 대담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유능한 정부>, <혁신성장과 신자본주의>, <집 걱정, 노후 걱정 없이 건강하게 사는 길>, <첫째, 둘째, 셋째도 교육 그리고 환경>, <자비를 베풀고 지혜를 발휘하는 삶>이라는 5가지 주제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30대인 난 내 집 마련과 아이의 육아(교육)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챕터3,4를 집중적으로 읽었다. <행복 플랫폼, 미래의 집과 도시>에서는 국토균형발전을 통한 지방 문제의 해법을 제시한 마강래 교수와 한국사회의 많은 병폐가 집적된 부동산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지금까지 사회적 부동산조성 일을 해온 양동수 대표, 저자와 대담을 이어갔다. 부동산값을 잡기 위한 3기 신도시 건설이랄지, GTX도 장기적으로 보면 수도권 집중 현상을 부추길 뿐이라는 지적도 있다. 마강래 교수는 공급 확대보다 기본적으로 수도권의 과밀 압력을 낮출 균형발전정책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수요자 중심의 주거정책이 시행되어야 하는데, 일자리는 재편되면서 집값이 막 올라가니 젊은 층이 점점 밀려나는 현실을 지적하며 엄청난 사회적 손실이 발생한다고도 말했다. 챕터의 말미엔 이광재의 미래노트를 통해 미래 주택이 삶이 질이 높은 행복 플랫폼이 되기 위한 3가지 제안을 펼쳐놓았다. 희망적으로 실현 가능하다면 시도해볼 만한 내용들이었다.

 

 부동산, 일자리, 인구 감소, 양극화 같은 모든 난제와 직간접적으로 얽혀있는 대한민국의 교육 문제를 본다면 한국의 긴급한 첫 번째 과제가 교육개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을 통해 미네르바 스쿨을 알게 되었고 각국에선 제도와 규제를 벗어난 대학 혁신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는 사실도 접했다. 별도의 강의실과 캠퍼스가 없이 4년의 교육과정 동안 학생들은 7개국을 순회하며 자체 개발한 플랫폼 포럼을 통해 100%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고 한다. 이 대담에서 벤 넬슨 CEO 는 미네르바 스쿨의 액티브 러닝 포럼과 전이학습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학이 현실과 연계성을 유지하고 아날로그 시대에 했던 중요한 역할을 해나가고 싶다면 지혜를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방식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개혁을 추진하려면 학생과 학부모의 시각도 중요할 것 같다. 코로나 시대에 디지털로 인한 교육격차를 줄이려면 이 책에 언급된대로 국가가 보유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플랫폼 디지털집현전이 저렴하게 집, 학교에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경제와 외교에 대한 문제의 답을 정치로 풀어쓴 이 책의 정치혁명이 실현된다면 희망적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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