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스트레스 좀 풀고 올게요 - 스트레스에 노출된 당신을 위한 5단계 처방전
유혜리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잠깐 스트레스 좀 풀고 올게요

 

  어제 직장에서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동료가 상사와의 갈등을 조장해 마치 그 갈등이 모든 부하직원이 갖고 있는 생각의 결과인 것처럼 일을 벌이길래 화가 났다. 결론은 동료가 추진하던 일이 무산되면서 흐지부지되고 말았지만 그 과정에서 난 신경이 날카로워졌다. 오늘 읽게 된 서평도서 <잠깐 스트레스 좀 풀고 올게요>는 그런 면에서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되었다.

 

  스트레스는 정작 외부 요인보다 스스로 사건을 받아들이는 반응이 그것의 원인이 될 때가 많다고 한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여러 자극보다 나 스스로 스트레스를 만든다는 걸 우린 잘 모른다. 개인차도 확연하겠지만 어제 내가 겪었던 사건도 내 생각과 반응에 따라 스트레스의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라니 부정적 스트레스의 무게 또한 스스로 줄여나갈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사실, 무언가를 한다는 행위 자체가 어느 정도 스트레스를 동반한다. 그때 분비되는 호르몬 중에 옥시토신이라는 게 있는데 이것은 스트레스 호르몬이기도 하지만 행복 호르몬으로도 불린다. 일상에서 받는 적당한 스트레스가 이 옥시토신의 분비를 증가시킨다는 점이 신선하다. 전혀 스트레스가 없는 환경보다 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사람을 사회적으로 만든다. 사회적 관계 강화와 참여도를 높이는 관계의 묘약이라 불릴 만하다. 그래서 우린 주어진 상황이 과다한 스트레스가 되지 않고 적절한 자극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경험이 가져다주는 적응력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어려운 일을 겪은 후 원상 복귀하거나 혹은 더 좋아진다면 회복탄력성이 높아지게 되고 고난의 깊이만큼 삶의 태도가 달라진다. 스트레스 상황은 미래를 보다 긍정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그 상황에 대해 가치관과 습관에 대한 태도를 바꾸는 것이다. 저자는 강인함과 낙관주의 태도를 들었는데, 일상에서 이런 태도를 계속 의식하고 행동한다면 그동안의 힘들었던 상황도 잘 다스려지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 확신했다.

 

  그 밖에도 목적이 있는 분노의 힘은 스트레스를 감소한다랄지, 불안함을 역이용하는 방법들이 눈에 들어왔다. 불안 스트레스를 제대로 관리한다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회복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