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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두 할 수 있어 - 당신이 결심한 모든 것을 이루는 8가지 강력한 무기
김민철 지음 / 라곰 / 2021년 1월
평점 :
야, 너두 할 수 있어
학생들은 방학 기간이다. 어릴 적 생각해보면 스케치북에 커다란 동그라미를 그리고 하루의 일과를 쪼개 계획표를 세웠었다. 지키지도 못할 공부시간을 호기롭게 많이 채우고 정작 방법은 몰랐던. 그래서 하루 이틀 사이에 그 계획은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성인이 되어서도 새해를 맞이해 매년 마음속으로 목표를 세우지만 실천이 어렵다. 정확히 말하자면 어떻게 목표를 세워야 할지 모르겠다. 오늘 읽은 책 <야, 너두 할 수 있어>는 누구나 아는 온라인 영어교육기업 야나두를 세운 주인공이다. 그는 스스로 ‘실패 장인’ 이라 부를 만큼 수많은 실패를 경험했지만 그 과정에서 타인의 성공을 돕는 동기부여 전문가로 거듭났다. 그가 말하는 결심의 강력한 8가지 무기가 무엇인지 함께 들여다보자!
먼저 남보다 ‘나’를 생각하는 이기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다른 사람이 기대하는 대로 사는 게 아니라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용기를 내야 했다. 정답사회로 불리는 대한민국의 행복지수가 낮은 이유를 곱씹어보게 되었다. 작은 성공을 경험하는 것이나, 실패하되 패배감에 젖지 말라는 내용들은 익히 알고 있던 내용이지만 새로웠다. 특히 나에 대해 질문하고 측정해보라는 문장이 눈에 들어왔다. 내가 어떤 환경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키는지, 나의 성공을 방해하는 습관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들이다. 예를 들어 저자는 혼자 세운 계획은 제대로 완수하지 못하는 반면, 남들에게 목표를 공언하고 나면 그것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자신의 본능과 감정, 이성의 측면에서 분석하고 자신에 대한 이해를 강화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돌파구를 찾을 수 있게 된다. 특히 남 탓, 환경 탓을 하며 실패의 원인을 외부로 돌리는 이들은 실패를 반복하는 사람들이 갖는 특징이다. 저자는 말했다. 인생을 바꾸는 3가지 방법은 시간을 다르게 쓰고, 사는 곳을 바꾸며,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라고. 반성적 사고와 나에게서 찾아내는 문제점과 해결책은 더 나은 결과를 만듦이 당연하다.
성공은 경쟁에서 이겨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함께여서 가능해지는 것들이 있다. 먼 길은 경쟁하되 함께 가는 것이다. 페이스메이커가 필요한 이유다. 알코올중독이라는 공통의 문제를 가진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중독의 문제를 이겨내는 AA라는 자조 모임이 있다. 그들은 스스로 알코올 중독임을 인정하고 중독에서 벗어나겠다는 자발적 의지로 참여한다. 서로 돕겠다는 공동의 목표와 나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 공감과 지지를 보낸다. 비판과 비난도 없다. 두 사람만 모여도 공동체가 된다!
우리가 알만한 성공한 사람들도 번아웃에 빠지기 십상이다. 충전 없이 굴러가는 배터리는 없지 않은가. 쉬는 것도 계획해야 함을 깨달았다. 자신만의 휴식 루틴이 있는 성공한 사람들은 주로 운동을 중요시한다. 황농문 교수도 일과 중 운동에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의무적으로 실천한다고 한다.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되면 평생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철학이 들어있다. 오프라 윈프리는 명상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매일 아침 9시와 오후 4시 반에 말이다. 명상으로 안정을 찾고 중심으로 돌아감을 경험한다면 여행으로 일상을 벗어나 주위를 환기시키는 휴식도 추천한다. 진정한, 충분한 휴식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과로 상태가 되지 않도록 점검해주는 도구가 된다.
‘야나두’ 광고를 보면서 수십 년 영어를 공부해왔음에도 회화 한마디 입 벙끗하기 어려운 나를 떠올리며 ‘나도 할 수 있을까?’라는 긍정적인 기대를 가진 적이 있다. 이 책을 읽어보니 저자의 삶에 대한 태도를 배우며 공부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가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