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아침에 태양의 꽃을 장식하다
홍승훈 지음 / 젤리판다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런던의 아침에 태양의 꽃을 장식하다

 

저널리스트 출신 에디터로, 꿈과 열정의 강연자로 자신의 일을 사랑하며 미래전략가로 정진하기 위해 그 누구보다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저자 홍승훈님의 희망 메시지. 처음에 책 제목만 보고는 런던이란 문구 때문에 여행 에세이인가 싶었다. 20년 넘게 경제 심리 전문가로 활동해온 저자는 그동안 만난 사람들의 사례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삶의 아픔을 껴안는 심리적, 정신적인 치유법을 이 책을 통해 제시해주었다.

 

자기계발서의 함정은 읽는 것만으로 독자가 작가의 주장이나 실천을 따라 한 것 같은 기분을 느끼는 것 같다. 하지만 눈으로 읽는 것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저자는 칭찬에 춤추는 고래가 되지 말라고 했다. 그 칭찬이 자신이 바라는 성공은 아니지 않냐고 반문하면서. ‘위로라는 코드도 마치 과잉 긍정에 빠진 피로한 사람들에게 투여되는 물약에 불과하다고 말하며 그것은 잠시 아픔을 잊게 해줄지언정 현실을 조금도 바꾸지 못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의지의 힘을 중요하게 여기며 독자들에게 설득했다.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이나 시련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 목표이거나 무작정 남을 따라 해서 생긴 결과일 수 있다고. 의지와 끈기가 합쳐진 신념을 가지고 자신만의 색깔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패했다고 좌절하지 않았고 주변에 반대하는 사람이 많아도 흔들림 없는 신념을 가졌던 철도왕 스티븐슨을 언급하며 의지의 힘이 습관을 바꿔 인생을 결정하고 나아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했다.

 

우린 종종 아무것도 되지 않으려는 태도를 지니기도 한다. 이 세대의 젊은이들을 질타하는 문장이었다. 아무것도 아닌개념은 인간의 본성을 거부하는 잘못된 개념이라 말하는 저자는 자신을 속이지 말고 솔직하고 뜨거운 승부욕을 만드는 것을 삶의 기본자세로 취하라고 조언했다.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는 것과 좋아하는 책을 읽는 시간의 깊이가 같을 수는 없다며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라는 인생을 충실한 순간들로 채워나가길 당부했다.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다. 저자의 성향이 진취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가 영국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삶의 비결이리라.

 

무엇보다 자기 삶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타인의 평가에서 자유로워지라는 말이 와닿았다. 자존감을 갖자는 말이나 긍정적인 마음을 갖자는 위로나 격려의 말보다 저자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은 무언가 하고자 하는 노력을 타인의 평가로 채우려 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인정 욕구가 강한 나에게 타인에게 휘둘리지 말라는 뼈아픈 조언을 마음에 잘 새기리라. 저자가 경험한 삶의 중요한 통찰을 이 책을 통해 함께 나누고 싶다. 우리의 모습을 인정하고 자신에게 맞는 변화의 방법을 찾아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가 필요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