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위한 마법의 교육법 - 잘 풀리는 아이에겐 비밀이 있다
김기원 지음 / 좋은땅 / 201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아이를 위한 마법의 교육법

 

  세 살 아이가 장난을 치다가 내게 손을 휘둘러 얼굴을 퍽 맞았다. “아야! 아퍼~호 해주세요~” 라고 아픈 표정을 지었더니 이내 곧 눈물을 흘릴 것 같은 표정으로 호~하고 얼굴을 가까이 댄다. 내 아픔을 공감하는 것일까? 공감교육은 학습이 한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다. 타고나거나 저절로 갖춰지는 것이 아닌, 가르침과 훈련을 통해 성장하는 능력인 것이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기에 부모 먼저 공감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서두부터 공감능력을 운운하는 건 이 책에서 언급한, 아이의 미래를 결정짓는 기본 역량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말했다. 미래 시대에 아이들에게 물려 줄 인간만의 능력은 바로 공감능력이라고.

 

  스펀지같이 모든 것을 흡수하는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좋은 것들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미래인재형 아이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 반갑게 읽었다. 책은 총 6파트로 나눠져 있었고 아이의 미래를 결정짓는 기본 역량 5가지, 창의력, 매력적인 아이, 미래를 위한 준비, 잠재력, 행복 찾기와 같은 키워드로 책의 내용을 장식했다. 그 중에서 난 창의력을 키우는 디자인적 사고와 환경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내용이 궁금했다. 미국의 디자이너이자 브랜드 전략가인 셰릴 헬러는 사회를 변화시키는 데 있어 모든 것은 디자인의 대상이 된다고 했다. 기업의 비즈니스, 의료, 정치, 의사소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디자인은 부모 안에서 자신만을 알던 아이들이 학교나 사회생활을 해 나가면서 부딪히는 현실을 인식하고 문제해결과정을 학습해야 하는, 디자인적 사고를 필요로 한다. 이것은 특정 지식이나 기술을 가르치는 것보다 다양한 생각을 유추해내는 과정을 배우는 것인데 미국의 어린이들은 유치원에서부터 보여주고 말하기 수업을 통해 디자인적 사고를 키운다고 한다. 앞으로 이 사고력은 더 절실히 필요하게 될 것이라 하니 과학, 예술, 수학, 음악 등 모든 과목을 통합,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적용하는 힘을 키워야겠다.

 

 맹모삼천지교란 말이 있듯이 부모의 무관심으로 무심코 지나쳐 버릴 수 있는 좋지 않은 환경은 아이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면, 지금의 환경이 아이에게 적합한지 점검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깨끗하게 정리된 환경은 심신의 안정과 긍정적인 감정을 샘솟게 한다니 요즘 유행하는 버리기, 비우기 실천을 통해 정돈된 방을 다시 만들어보아야겠다. ‘신박한 정리를 보며 깨달은 것들이 이 책에서도 적용되니 역시 단순한 것이 아름다움을 다시금 느꼈다. 저자는 친구의 중요성도 언급했는데 누구와 어울리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어릴수록 친구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성적이 아닌, 인성을 기준으로 친구를 사귈 것을 도와야하겠다.


 

  스카이캐슬의 부모처럼 억척스럽게 아이를 조종하며 부모의 바람대로 만들어가기보단 아이를 전적으로 믿어주며 지지하여 상상을 초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 마법의 교육법을 실천해보는 것이 어떨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