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는 습관이다 - 적당한 거리에서 행복한 인간관계를 만드는 태도
김진 지음 / SISO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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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는 습관이다

 

  끌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 자석의 sn극처럼 격렬히 끌어당겨 매력을 풍기고 싶다. 이 같은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 않을까싶다. 자발적 아웃사이더라면 모를까? 이 책은 끌리는 사람들이 목숨처럼 지키는 기본 태도부터 그들만의 관계 법칙, 궁극적으로 끌리는 사람을 넘어서 더 큰 사람이 되기 위한 저자의 지침 등을 담아냈다. 주변에 항상 사람이 모여드는 이들은 어떤 사람일까? 가장 얻기 어려운 게 사람 마음인데 그들은 어떻게 해서 관계의 중심에 서있을까? 참 궁금했다. 모두에게 환영받기란 쉽지 않을 텐데 말이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말이 있다. 미소의 힘은 마음의 빗장을 여는 데 탁월하다. 화가 나지 않았는데도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으면 화가 났느냐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의식적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미소로 대한다면 외모를 넘어서는 매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표정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것이기에 미소가 주는 위로와 평안이 끌리는 사람들의 특징이다. 이것은 인상과도 관계 깊은데, 첫인상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그렇기에 친근하고 선한 표정이 중요한 것이다. 책은 말한다. 세월은 냉정하게 자신의 얼굴에 모든 것을 새겨 놓는다고. 주름도 이왕이면 세로보단 웃는 눈가의 가로 주름이 더 멋지지 않은가. 누군가를 끌어당길 수 있는 인상은 이처럼 애써 만들어야 하는, 노력의 산물이다.

 

  말투 또한 중요하다. 서점엔 말투에 관한 책들로 넘쳐난다. 그만큼 말로 관계가 막히는 경우가 허다한 것 같다. 상대가 매력을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요소는 단연 말투가 아닐까 한다. 또 하나의 성격과 같다고도 할 수 있겠다. 목소리 톤과는 별개이다. 물론 톤까지 좋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말투는 인격을 대변한다는 말에 공감한다. 내면이 아름다운 사람은 표정에 이어 목소리에 힘이 있다. 화려한 언변은 필요 없으며, 진심이 묻어 나오는 말투면 충분하다. 관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말투에 대해 고심하며 내 말투를 점검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앞서 끌리는 사람들의 특징을 살펴보았다면 이들이 상대방과 관계를 쌓는 법칙들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었다. 이들은 뒷담화를 즐기지 않았다. 소문은 비밀이 없기에 험담 또한 퍼지기 마련이다. 뒷담화는 자신은 물론, 듣는 상대방과 대상이 되는 당사자까지 다치게 한다.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성경 잠언에서도 입에 재갈을 물리면 목숨을 지키지만 입을 함부로 놀리면 목숨을 잃는다 하지 않았는가.

 

  이젠 내가 그 끌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알아보자. 저자는 일상에서 걷고 뛰는 것을 즐기라 했다. 걷기는 운동이라기보다 수행에 가깝다면서 움직임이 수반된 명상이라고 표현했다. 나도 걸어서 출퇴근을 하지만 한여름엔 온 몸이 땀에 젖을 만큼 고된 행위였다. 하지만 사람의 몸은 정신처럼 영악하지 않아서 육체의 움직임을 통해 정신까지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더불어 인생에 간절함을 가지고 사는 자세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허황된 것이 아닌, 무언가를 이뤄주는 마법 같은 간절함. 이것은 삶의 방향을 만들어주며 구체적인 실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빛줄기 같은 것이다. 혼자 살 수 없는 존재인 인간이 관계를 통해 행복을 느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부디 끌리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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