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세계관 강의 - 시간을 관통하는 통찰의 힘
최용준 지음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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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적 세계관 강의

 

  책은 한동대 교수님의 저서답게 수업교재의 느낌이 강했다. 여러 참고 문헌과 각주가 눈에 띄었다. 저자 역시 한동대에서 교재로 사용하기 좋게 구성하였다고 소개했다. 기독교 대학을 졸업한 나도 이러한 성경적 세계관 강의는 자세히 들어본 적이 없어 참 좋은 기회였다. 말세지말에 하나님 나라의 세계관을 갖고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은 참 중요한 것 같다. 특히 요즘같이 유례없는 자연재해와 전염병으로 온 세계가 신음하고 있을 때 모든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기 원하는 이들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한다.

 

  세계를 바로 보고 이해하기 위해 저자는 4가지 질문을 던졌다. 첫째는 기원의 문제다. 모든 것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창조와 진화적 세계관을 중점적으로 비교하며 의미를 다뤘다. 둘째는 악의 문제다. 세상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일까? 주위를 둘러보아도 이 세상은 낙원보단 고통에 가깝다. 그 뿌리는 무엇인지 다룬다. 셋째는 그렇다면 궁극적인 해결은 무엇인지를 다루며 마지막으로 최종 완성의 문제를 언급한다. 이 세상의 마지막은 어떻게 되는가에 대해서 종말의 모습을 바로 알고 예측한다.

 

  목회자이자 신학자로서 저자가 창조와 타락, 구속과 완성의 뼈대를 알기 쉽게 해설한 이 책은 독자의 지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영적, 도덕적인 상대주의 속에서 혼란스러운 삶에 놓여진 그리스도인들에게 영적 지침서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성경 제일 첫 권인 창세기에서 항상 의문이었던, 선악과의 존재로 인류가 타락했던 사건도 세계관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올바른 안경을 쓰고 선악과를 바라보면 그것은 절대 먹지 말아야할 열매였지만, 인본주의적인 세계관이라는 잘못된 안경을 쓰고 본다면 먹음직하고 보암직하며 탐스럽기도 한 나무 열매로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결국 잘못된 세계관은 사물을 왜곡해서 잘못 인식하게 만들고 잘못된 결과를 낳는다!

 

  성경적 인간관은 양면적이기도 해서,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만물의 영장이지만 동시에 전적으로 부패한 죄인이다. 그리하여 예수를 믿고 의롭게 된 죄인이 새로운 피조물은 거듭나며 세상을 넉넉히 이길 수 있다.

 

  ‘한 번 더 생각하기라는 코너를 통해 각 챕터별로 궁금해 마지않는 질문들을 올려 스터디를 하며 서로 의견과 생각을 교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우리의 시선이 삶을 결정한다. 길이요 진리이신 주만 따르며 바른 세계관을 택하여 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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