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려면 하버드처럼 - 하버드대 성공학 명강의
하오런 지음, 송은진 옮김 / 레몬북스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성공이라는 단어를 보면 일단 부자가 된다는 상상이 제일 먼저 든다. 하지만 성공엔 재력뿐만 아니라 경영관리학, 감성학, 사교학, 화술학, 행복학, 철학, 심리학 등 다양한 지식이 필요하다. 이 책은 하버드 교수와 졸업생들이 들려주는 갖가지 성공 격언과 지침이 제시되어 있다. 이들에게 전해지는 유명한 이야기. 바로 사람의 운명을 결정짓는 때가 하루 중 저녁 8시부터 10시 사이라는 것이다. 매일 저녁 이 두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삶이 바뀌고 성공이 손 안에 들어올 것이라는 말이다.

 

  책은 앞서 이야기한 다양한 지식을 파트별로 나누어 누구나 하버드 명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었다. 딱딱한 이론만 즐비하게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곳곳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삽입하여 독자들이 유익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국내외 저명한 학자, 교수들을 초청하여 강좌를 개설하는 데 매우 개방적인 하버드에서 명강의를 재학생만 접한다는 것이 안타까워 이러한 현실적 결핍을 채워줄 책을 출간한 저자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다.

 

  시간 관리는 인생의 필수과목이다. CEO들은 경영관리학을 어떻게 실현할까? 하버드대 성공학 명강의에선 가장 중요한 일을 먼저 하는 습관을 기르자고 이야기한다. 우린 종종 가장 급한 일을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착각하는 실수를 저지르곤 하는데, 가장 중요한 일은 목표와 밀접하게 관련된 일이다. 내 대부분의 시간을 어떤 유형의 일에 사용하는지 파악해본다면 일이 성과로 이어지는지 아닌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을 잘 사용하자는 책이 넘쳐나고 있다. 그만큼 성공과 인간관계에 있어서 화술학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다. 말에도 정도가 있다. 대화하는 시간의 정도, 끼어들기의 정도, 강약의 정도 등 다양한 정도를 지킨다면 좋은 분위기 속에서 대화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성공하고 싶다면 반드시 정도를 지켜 고차원으로 말할 줄 알아야 한다. 시인 단테가 연회에 참석하여 노골적인 무시를 당한 일화를 소개했다. 하지만 단테는 즉각 화를 내지 않고 자신의 불만을 매우 재치 있고 함축적으로 전달했다. 직접 상대방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신사적으로 원하는 바를 이룬 것이다. 말하기를 잘하는 사람은 평소 관찰력이 좋다고 한다. 상대의 아픈 곳을 건드리지 않으려면 평소에 세심히 관찰하고 파악해뒀다가 대화할 때 그에 비슷한 주제까지도 아예 배제한다. 의도 없는 농담이라고 해도 예외가 없다. 또한 농담은 모두가 즐거워야 좋은 농담이다. 유머의 소재로 남을 깎아내리는 것은 상대와 듣는 제3자 모두를 불쾌하게 만든다.

 

 화술학뿐만 아니라 행복이 모든 것의 기준이다라고 말하는 행복학, ‘동료와의 관계는 능력보다 중요하다는 심리학 등 하버드대 성공학 명강의가 우리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데 일조할 것이다.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고 핵심만 간결하게 압축해놓은 저자의 필력에 또 한 번 고마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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