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생이 팀장의 성과를 만든다 - 밀레니얼세대와 X세대 팀장의 사선문화를 통한 소통
김인옥 지음 / 텔루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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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90년생이 팀장의 성과를 만든다

 

  이 책은 저자의 직장 이야기를 통해 관리자들이나 동료 X세대 팀장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 세월이 변하듯 매년 입사하는 신입사원들의 성향도 많이 달라졌기에 그들과 함께 일하고 성과를 내려면 스스로 변화하고 적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여기서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는 것은 바로 사람에 대한 이해와 공감일 것이다. 90년생 신입사원들과의 소통방법, 성과를 내야하는 팀장들의 고민이 함께 담겨 있다.

 

  초반에는 베이비부머세대, X세대, 밀레니얼세대의 차이를 출생연도부터 시작하여 대표 아이콘, 상징적 소비재, 추구가치와 특징에 이르기까지 구분해놓았다. 정치적으로 민주화된 시기에 성장한 X세대와 디지털 세대로 인터넷환경에서 자라 개성이 강한 밀레니엄세대는 직장에서 공존하기엔 서로 가치관이 많이 다름은 자명하다. 하지만 어느 시대 건 세대 차이는 존재하는 법. 이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저자는 40대 팀장만의 사선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중간관리자로 조직에서 제일 고달픈 X세대는 수직적인 조직문화에 익숙한 윗세대와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원하는 밀레니얼세대에서 양쪽 세대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이해시키며 조율하는 사선 문화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다양한 인간군상이 모여 있는 조직에서 나올 수밖에 없는 다양한 생각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르다는 것. 이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들의 고충은 기성세대의 이해되지 않는 언행, N포세대로 대변되는 저성장시대의 밀레니얼세대의 패기없어보이는 모습, 하지만 그들만의 가치관과 방식으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기에 받아들여줘야 하는 점들이 힘들다고 토로한다. 회식 강요하지 않기, 점심시간의 혼밥과 그들의 각자 계산문화 등도.

 

  책이 줄곧 주장하는 사선 문화는 관계를 지향하는 소통이 기본인데 힘들다고 솔직하게 터놓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든지, 업무의 성과를 충분히 인정해준다든지, 개인성장을 지원하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한다든지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휴가는 직원의 당연한 권리이고 야근을 하는 시대는 끝났으며, 신입사원이 허드렛일만 하려고 입사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제목처럼 90년생 밀레니얼세대가 2년 후엔 세계노동인구의 35%를 차지할 것이다. 이들을 이해하고자 노력한다면 조직의 성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팀장의 성과를 만들어 줄 90년생과의 공존.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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