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돌고래 포포와의 우정 네 생각은 어때? 하브루타 생각 동화
사란 지음, 윤상희 그림, 전성수 감수 / 브레멘플러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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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토토는 바닷가에 삽니다. 할아버지와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는 것을 무척 좋아하지요. 파도를 가르며 나아가는 배 안 뱃머리에 앉아있는 토토의 눈이 초롱초롱하네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아기돌고래 포포를 만날 수 있거든요. 포포는 아주 용감하고 똘똘한 친구랍니다. 하브루타 생각카드는 이런 질문을 해요. “누굴 만나러 갈 때 나는 토토처럼 신이 나나요?” 전 제가 좋아하는 근양언니를 만나러 갈 때 설레는 토토의 기분을 느끼는 것 같아요.

 

  하루는 토토가 시끄럽게 바다를 향해 짖어댔지요. 할아버지는 이상해서 바다 쪽을 살펴보니 글쎄! 포포가 그물에 걸려 허우적거리고 있는 겁니다. 서둘러 풀어주었지요. 그런데 오늘은 포포가 보이지 않네요.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토토를 향해 할아버지는 멀리 갔다 좀 늦는 걸거야.”하며 위로해주었지요. 기다리다 지친 할아버지는 꾸벅꾸벅 졸았고 그 때 덜컹 배가 흔들리며 토토가 바다에 풍덩 빠지고 말았어요. 아마도 계속 포포를 찾느라 배 끄트머리에 앉아 있다가 배가 흔들리는 바람에 미끄러진 모양이에요. 아뿔싸! 무시무시한 상어가 토토를 향해 달려옵니다. 배를 향해 열심히 헤엄쳐보았지만 역부족인 토토. 어떡하면 좋아요. “토토는 상어가 다가올 때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요?” 두렵고 겁이 났겠죠. 잡혀 먹히는 건 아닐지. 이때 내 친구 포포가 나타나 날 구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도 하지 않았을까요? 바람대로 바로 그때, 우리의 친구 포포가 나타났어요. 포포는 재빨리 토토를 등에 없고 배를 향해 달려갔지요. 상어는 입맛을 다시며 아쉬워하며 돌아갔고 포포와 토토는 기뻐서 입을 맞추었어요.

 

  그물에 걸렸을 때 토토가 포포를 구해준 것처럼 은혜를 갚았다고도 볼 수 있고, 둘의 우정이 빛나는 순간이었죠. 따스한 파스텔 톤으로 그려진 아기돌고래 포포와 강아지 토토의 우정은 큰 글자크기의 적은 글밥으로 어린 아이들에게 읽어주기 참 좋은 동화였어요. 무엇보다 하브루타 생각법으로 천천히, 깊게 읽는 독서법을 익혀 아이들의 사고력을 키워줄 수 있어 좋았어요. 창의적인 생각놀이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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