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디테일의 힘 - 망해가던 시골 기차를 로망의 아이콘으로 만든 7가지 비밀
가라이케 고지 지음, 정은희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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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데 시작 전 광고를 먼저 보았다. 어라? 내가 알던 획기적이고 참신한 광고가 영화 전에 등장하다니! 바로 충주시 자치단체의 광고였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유쾌하고 잊지 못할 광고 포스터를 봤었다. 충주시 산척면 고구마 축제날짜와 함께 호우! 축제 고우! 고날두란 글자와 함께 고구마계의 호날두를 그려넣는가 하면, 눈에는 눈, 이에는 옥수수라며 곰돌이 인형 입에 옥수수를 박아 넣었다. 대체 이 아이디어를 낸 공무원이 누군지 참 궁금했는데 영화 시작 전에 안경을 낀 참 공무원스럽게 생긴 남성이 스크린에 등장하여 충주시의 행사를 광고하고 있었다. 편의점에서 이들의 포스터를 패러디한 고구마를 파는 것도 목격했다. 우스갯소리로 약빨고 만든 포스터라며 사람들입에 오르내린 이 도시의 포스터는 이제 전국단위로 볼 수 있게 되었다. 그 매력은? 이 책에 답이 있는 것 같다. ‘사소한 것에도 열정을 발휘할 줄 알고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진 사람이 만든 것이라 이렇게 눈에 띄고 회자되는 것이다.

 

  이 책은 가라이케 고지라는 필자가 쓴 책인데, 큐슈여객 철도주식회사의 대표이사로서 망해가던 시골 기차를 로망의 아이콘으로 만든 사람이다. 3,000억의 적자에서 5,000억의 흑자로 자리매김한 회사의 전설을 함께 들여다보자. 그는 이 위기를 극복하고자 작고 사소한 부분까지 집중하는 디테일 전략을 시행했다고 한다. 내부 공간 설계부터 직원 응대태도 하나하나까지 주력한 결과 하루 기차 이용료가 500만원이나 하는 고가임에도 고객들이 한번쯤 타고 싶어하는 로망의 버킷리스트가 되었다.

 

7가지 목차로 주제를 제시했다.

디테일의 차이가 격의 차이를 만든다

지속성장하는 기업은 기꺼이 경계 너머를 달린다

일이 즐거워지려면 생각과 행동을 다시 설계하라

소통이 잘 되면 사람도 기업도 술술 풀린다

성공하는 마케팅 전략은 고객 마음 속에 있다

정말 이기고 싶다면 공존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라

철학과 영혼이 있는 기업의 미래는 다르다


 책을 읽을수록 필자처럼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많이 들었다. 난 월급 받아먹고 사는 직장인임에도 불구하고. 그만큼 매력적인 ceo로서 생존기술을 기꺼이 나눠주는 필자의 조언은 사업뿐만 아니라 직장과 가정에서도 사람사이의 관계 속에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라 더욱 고마웠다.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사회초년생이 리더십을 배울 때 꼭 읽어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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