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똑같지?
이향안 지음, 배현주 그림 / 현암주니어 / 2018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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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고는 어릴 적 제 모습이 오버랩되었어요.

마치 5살때의 제가 저기 주인공으로 서 있는 것 같았지요.

예사롭지 않은 표정이에요.^^


 


배현주 작가님의 그림을 책에서 본 적이 여러번 있었어요.
<설빔>이 대표적이었는데, 어린 시절 입었던 한복이 생각났지요.
옷을 소개할 때 펼쳐지는 배경그림이 마치 비단 천에 그림을 그린 듯 했어요.

<내가 엄마고 엄마가 나라면>이란 책에서는

인물의 모습을 크게 그려 감정이입이 잘 되었죠.^^


<엄마랑 똑같지?>도 그림동화답게 글밥보단 일러스트가 주라서 더욱 눈이 갔어요.

서평을 쓰는 주요 이유이기도 했답니다.^^









이 책의 저자 이향안 작가님이 용인시도서관에서 저자초청강연회를 열었네요.^^​

작가강연회는 ‘올해의 한 책’어린이 부문 도서인 ‘마법에 걸린 학교’의 저자 이향안 작가님이

책의 역사를 주제로 기록물의 변화과정, 책을 고르는 법, 동화창작 과정 등에 대해 들려준다고 하네요.
9월6일 상갈초, 10월17일 신촌초에서 열린대요.​

따끈따끈한 기사입니다!

 


멀찍이서 엄마의 뒷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는 아이의 모습 속에

엄마를 동경하는 듯한 느낌이 엿보입니다.

 


엄마가 외출하기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꾸벅 인사를 하네요. (큭큭)

 


본격적인 화장대 탐색입니다.

엄마가 얼굴에 뭘 발랐더라?

 


각종 화장품을 집어들며 호기심에 가득찬 눈으로

내 얼굴을 도화지 삼아 예쁘게 색칠을 시작하지요.

 


꾸몄으면 나가야죠. 밖으로 밖으로!!

 


우리 예쁜 엄마랑 똑같아서 사람들이 이렇게 쳐다보는가봐요.

뾰족구두도, 반짝이는 가방도,

그리고 샤랄라한 내 얼굴도^^

 


모두들 날 쳐다보잖아!

내가 그렇게 이쁜가? (하하)

 


어~어~?? 어랏?

넘어지고 말았어요.

꼴이 말이 아니네요.

 


울고 싶어요.

"으아앙!!"

 


날 발견한 엄마가 놀랐어요.

 


엄마 품에 안겨 울먹이던 아이가 하는 말

"예쁘잖아, 엄마처럼!

봐! 엄마랑 똑같....지."

 


엄마와 아이는 집으로 돌아와

깨끗하게 씻고 얼굴을 닦습니다.

 


어설프게 엄마를 흉내냈던 아이의 모습보다

지금의 모습이 더 행복해보이는걸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종이 인형놀이도 할 수 있게끔 부록이 첨부되어 있네요.^^


이 책의 리뷰를 쓰며 엄마를 따라하고 싶은 아이의 욕구가

잘 표현되어 있다는 걸 느꼈어요.

더불어, 엄마의 외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말투, 행동까지도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아이의 모습을 통해 항상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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