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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에도 위로는 필요하니까
선미화 지음 / 책밥 / 2021년 9월
평점 :
책 속의 그림들을 실제로 보면 얼마나 멋질까 자주 생각했다.
태어나고 자란 서울을 떠나 강원도 평창에 살면서 도시의 기준과 잣대를 버리니 작가는 많은 것이 보이는 듯 했다.
친한 언니가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 같기도, 지금의 내가 나에게 하는 말 같기도 했던 독서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되는 일들이 있다.
그땐 틀리고 지금은 맞는 이야기들 말이다.
그때는 이해하지 못했던
누군가의 말과 행동, 주변의 상황들이
지금은 그럴 수밖에 없었겠구나
이해되는 일들 말이다.
지금의 어떤 일들도
시간이 조금 지난 뒤에는 이해할 수 있을까 싶다.
내 상황과 감정에 휩싸여
보이지 않던 정답이 보이는 순간이
과연 올까 싶기도 하다.
한 치 앞도 보지 못하는 나는
아직도 그런 게 어렵다.
-그땐 틀리고 지금은 맞는 이야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