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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SALAD - 비밀 드레싱을 곁들인 83가지 요리법 ㅣ cooking at home 3
김유림 지음 / 테이스트북스 / 2019년 10월
평점 :
언젠가 뉴스에서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비만율이 높다는 이야기를 접한 적 있다. 아무래도 식습관이나 자기 관리 등 여러가지 요인이 있을 것이다. 나와 남편은 육식을 매우 좋아해 의식적으로 채식을 꼭 챙겨먹거나 채식데이를 만들어 식단 관리를 하고 있는데 식탁을 채식위주로 준비하는 게 육식을 먹을 때보다 시간과 비용이 훨씬 더 많이 든다는 걸 깨달은지 오래다.
아무래도 채소는 더위, 장마, 태풍, 추위, 명절 등등 아주 다양한 이벤트로 가격이 널뛸 때도 많고 쉽게 물러 바로 먹어야 한다. 간단하게 삼겹살을 구워먹거나 배달음식을 시켜먹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정성은 덤이다. 비건 음식이나 채소, 샐러드를 먹을 때마다 식비가 높게 잡히는 걸 보면서 소득과 비만율, 건강에 대한 뉴스 기사가 진짜겠구나 싶다.
<샐러드>를 보면 정말 따라하고 싶은 다양한 샐러드와 드레싱이 많아 눈이 돌아간다. 초급에서 중급, 고급으로 갈수록 다양한 재료들로 드레싱과 샐러드를 만들 수 있음에 감탄을 연발했다.
샐러드를 엄청 좋아해서 자주 따라해보고 싶지만 샐러드가 메인 디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주요리보다 훨씬 더 재료비가 많이 드는 것에 뜨끔할 때가 많다. 건강한 식탁을 차리기 위해서라도 돈을 잘 벌어야겠다는 다짐이 생기게 만드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