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날의 채식 도시락 - 직장인을 위한, 나를 돌보는 한 끼
박다라 지음 / 책밥 / 202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결혼을 하고 도시락 쌀 일이 없을줄 알았는데 왠걸 임신성 당뇨로 회사에 3개월 동안 도시락을 싸서 다녔다. 구내식당 음식이 맵고 짜서 당수치가 높게 나오는 날이 많아 매일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율을 잘 지켜 건강하고 안 질릴 도시락을 구상하느라 힘들면서도 나름 건강했던 때였다. 새벽 6시에 일어나 단탄지 지켜 아침 밥을 먹고 회사에서 먹을 점심 도시락을 한가득 싸서 출근하면 남편이 먹으러 회사가는 거냐고 놀릴 정도였는데 <보통날의 채식 도시락>을 읽으면서 이때 생각이 많이 났다.
 채식 도시락이 이렇게 다채롭고 맛있어 보이다니 세상에 금손은 많고 능력자는 널렸나보다. 어떤 요리책을 보면 구하기 힘든 재료들로 요리를 만들어 따라하고 싶어도 못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책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독특한 한끼를 만들 수 있는 것에 후한 점수를 주고싶다. 
 한끼라도 건강하게 먹고 싶은 사람이나 임산부에게 권하고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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