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이퀘이션 - 미라클 모닝 그 후, 지속 가능한 기적의 공식
할 엘로드 지음, 김잔디 옮김 / 한빛비즈 / 202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매년 이맘때가 되면 늘 하게 되는 생각이 있다. "이번에도 역시 작심삼일이군."하는 것이다.
새해에 계획했던 목표나 다짐을 한 달 후쯤에 다시 펼쳐보면 '내가 이런 목표를 세웠나?'싶을 정도로 낯설기만 하다. '새해', '시작'이 주는 설렘과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감은 어느새 눈 녹듯 사라졌다. 이쯤 되면 작심삼일은 하나의 공식이자 과학이다. 인간의 회귀본능이랄까.  다시 원위치로 되돌아가고자 하려는 욕구가 변화하고자 하는 마음보다 더 커서 왜 항상 좌절과 다짐을 반복하게 되는 걸까.

  많은 사람들이 목표를 갖는 걸 부담스러워한다. 아마도 달성하지 못할 때 따라오는 심적 스트레스와 자책감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더하여 어떻게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 지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나 같은 경우에도 학창시절엔 중간고사, 기말고사라는 눈앞에 보이는 데드라인이 있었기에 그에 맞게 단기 목표를 세워 공부해 원하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자기 계발과 자아실현이라는 정말로 중요한 것들 앞에선 어떤 식으로 목표를 세우고 달성해야 하는지 정말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 왔고 지금도 겪고 있는 중이다.
목표를 세웠다면 무조건 달성해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실패한 것과 다름없다는 이분법적인 생각이 우리가 작심삼일 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본다.
「미라클 이퀘이션」은 '목표를 세우는 목적은 목표 달성 자체가 아니다. 진짜 목적은 구체적인 목표의 달성 여부와는 상관없이 앞으로 달성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발전하는 데 있다. 그러다 보면 이루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한다. 자신의 모든 힘을 마지막 순간까지 쏟아부으면서 -결과와 상관없이- 어떤 사람이 되는지가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사고방식과 태도가 발전하고, 앞으로 평생 더욱 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미라클 모닝과 미라클 이퀘이션 그리고 미라클 모닝 다이어를 통해 본 성공과 기적의 방법은 생각보다 어렵거나 불가능하지 않았다.
그저 내면을 충만하게 만들고, 평정심을 유지하며, 원하는 바를 제대로 설정한 후 그 목표 달성을 위해 온 힘을 다해 노력하는 것. 그것뿐이다.
nn년의 순탄하고 평범한 삶을 하루아침에 바꾸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하다.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려는 회귀본능 때문이다. 하지만 하루에 10분씩 내면의 평화를 찾고 긍정적으로 삶을 바라보려고 노력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 인생을 주도하는 삶을 살아가고자 노력한다면 기적은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내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걸 다시금 이 책들을 통해 깨닫는다.
그동안 수많은 에세이나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저 사람은 타고난 DNA가 달라.'라고 생각하며 큰 동기부여가 되지 못했다면 우선 「미라클 모닝」과  「미라클 이퀘이션」으로 마음을 단련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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